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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구매 업무 '간호사' 적임
의학지식·행정능력 겸비해 유리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1-18 오전 10:32:14
병원 물품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업무에서 간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각 병원에서 물품구매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사들은 병원의 의료전달체계와 전문의학용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병원내 여러 부서와의 폭넓은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매담당 부서의 간호사들은 의료소모품·의료장비·약품·시약·식료품 등을 구입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물품의 수요와 공급이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에서 조정하는 역할이다.

김경희 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관리팀장은 간호사로서 20여년동안 구매 업무를 맡아 온 최고 베테랑. 김 팀장은 "구매업무를 하려면 의료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꿰뚫고 경향을 분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부족한 경영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가톨릭대 의료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관리과에서 의료장비 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박경아 간호사는 "외자 구매를 할 경우 무역 절차에 대한 지식이 뒷받침돼야 하며 특히 자체자본이 아닌 리스자본 사용시 국제 금리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 의료장비를 관리할 때는 장비의 활용도와 원가분석에 필요한 감가상각 개념 등 전문 지식을 요한다"고 했다. 박 간호사는 관련 세미나와 서적 등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이향래 아주대 구매관리팀 과장은 "의학적 지식과 행정적 능력을 두루 겸비한 간호사가 구매업무를 맡아 진료 지원이 매끄러워졌고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는 주위의 평을 듣는다"며 "중소병원 간호부서로부터 물품 구매와 관리 업무에 관한 자문을 요청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물품의 질을 정확히 검증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구매부서의 간호사들은 "많은 간호사들이 구매업무에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간호사회가 결성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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