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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서비스 호응
간호사·환자 모두 큰 만족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23 오전 10:21:41
"안녕하세요? 성가롤로병원 김인숙 간호사입니다. 퇴원 후에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는지요?"

전남 순천에 위치한 성가롤로병원의 간호사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퇴원한지 2∼3일이 지난 환자의 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해 주는 해피콜(happy call)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간호사들은 '투약지침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질환에 따른 식이요법은 잘 지키고 있는지' '입원했을 당시 배웠던 운동은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지' 등을 묻고 환자가 외래진료일을 잊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최인자 간호부장은 "해피콜을 처음 시행했을 때는 간호사들이 부담스러워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해피콜 서비스를 받은 환자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는 등 호응이 좋자 간호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업무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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