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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증원 철회”
간호협회, 성명서 통해 강력 촉구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11-17 오전 10:55:54
대한간호협회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을 인가한 것과 관련,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06년도에 2개 전문대학에서 간호과를 신설하고, 3개 전문대학 간호과에서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인가해줬다.

간호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간호협회의 의견에 뜻을 같이하고 더 이상 3년제 간호과의 증원이나 신설은 없다고 합의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의 묵인 하에 2006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을 통해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무분별하게 신설하고 정원을 증원해줬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특히 “간호교육은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교육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실습기관조차 없는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신설 및 증원해 준 것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평균에 크게 미달하고 취업률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대학 간호과 졸업생들의 현실은 무시한 채, 복지부와 교육부는 전체 간호사들의 높은 취업률만 보고 신설 및 증원을 시켜준 숨은 의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간호협회는 “교육부는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복지부도 이같은 간호계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국 21만5000여명의 간호사들은 하나로 결집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간호협회는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된 학제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동일한 면허를 취득하는데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0여년간 간호교육제도를 일원화 해줄 것을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간호협회는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위한 로드맵에 근거해 대정부 활동을 펴왔다.

우선 3년제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은 반드시 억제돼야 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기존 전문대학 중 준비된 곳에 대해선 4년제로의 승격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두 가지 원칙을 전제로 이미 배출된 전문대학 졸업생들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인정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방침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복지부와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간호교육제도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 성 명 서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간호사는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된 학제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국가면허시험을 통해 같은 면허를 취득하는 모순을 지난 50여년 동안 지속해 왔다. 또 이로 인해 병원 내 간호사들 간의 불필요한 역할 갈등을 조장해 왔을 뿐만 아니라, 3년제 졸업자의 경우 취업 시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매년 3700여 명이 시간적 경제적 불이익을 감내해 오면서도 학사학위를 취득해 오고 있다.

우리 간호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0여년 간 이원화된 학제를 4년제로 일원화해 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끊임없이 건의해 왔다.

이 결과 세계화시대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간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간호교육제도를 4년제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견에 정부도 뜻을 같이하고 기존의 3년제 간호과는 4년제 대학 승격 및 대학 통폐합을 통해 감축하되, 더 이상 3년제 간호과의 증원이나 신설은 없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대한간호협회는 이러한 큰 틀 아래 이미 배출된 3년제 간호사의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학점인정제 도입에 찬성하고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복지부의 묵인 하에 2006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을 통해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무분별하게 신설 및 증원해줌으로써 3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이 지금까지 가져온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의 꿈을 일순간에 앗아갔다.

일반 대학교육과 달리, 간호교육은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학문이다. 그러나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된 대학인을 양성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대학의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교육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실습기관조차 없는 전문대학에 간호과를 신설 및 증원해줌으로써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따라서 복지부와 교육부는 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간호사 국시 합격률과 낮은 취업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학 간호과 졸업생들의 현실은 무시한 채, 단순 지표로 나타난 전체 간호사들의 높은 취업률만 보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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