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조기퇴치 `결핵관리전담간호사'가 뛴다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 열려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3-27 오후 12:51:01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시간 마다 5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하루 평균 6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결핵환자의 치료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배치하고 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는 보건교육 및 상담, 복약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264명의 결핵관리전담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제2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3월 23일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고 대한결핵협회가 후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결핵약 복용률을 높기기 위한 `한국형 직접복약확인(DOT)' 시범사업과 학교 내 집단 결핵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결핵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대독)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환자 진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결핵관리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결핵 조기퇴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임수정 결핵관리전담간호사(제주시보건소)가 결핵환자 헌장을 낭독했다.
결핵퇴치 SNS홍보단 위촉식을 가졌으며, 시민대상 결핵무료검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