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장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방문
간호사 다양한 근무형태 활성화돼야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2-09 오전 09:47:50

백희영 여성부 장관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을 12월 4일 방문해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간호본부가 간호사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허주엽 병원장과 손인순 간호본부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병원은 기존 3교대 근무 외에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일과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낮번 - 초번전담간호사'와 학업과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밤번전담간호사'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간호사 이직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백희영 장관은 다양한 근무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밤번전담간호사들의 경험담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눴다. 백 장관은 취임 이후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퍼플 잡(Purple Job)'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빨강과 파랑이 섞여 퍼플(보라색)이 되는 것처럼 일과 가정, 여성과 남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성부는 간호사들이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근무형태를 개발 확산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대한간호협회는 △단시간 정규직과 같은 다양한 근무형태에 대한 법적 인정 △간호사의 야간·휴일 간호관리료 가산제 시행 △병원 내 보육시설 및 지역거점 24시간 보육시설 운영 지원 △유휴간호사 재취업교육 및 인력충원 전담기관 기능을 할 수 있는 간호전문직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