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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모아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들자”
이명박 대통령 여성지도자들에게 당부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1-14 오전 10:02:15


 이명박 대통령이 전 지구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려울수록 저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여성계가 하나로 뭉쳐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1월 1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국회 여성위원회 신낙균 위원장과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 여성계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가적 고비 때마다 특유의 저력을 발휘하며 극복해 온 전력이 있고, 급하면 `엄마'부터 찾는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려운 때일수록 여성의 힘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이 급선무지만 당장의 위기 극복에만 급급하다보면 미래의 희망을 잃게 된다”면서 “과거 가난 속에서도 자식에 대한 교육에 열심이셨던 어머니의 지혜를 본받아 미래를 위해 철저히 대비한다면 이 위기가 대한민국을 일보 전진시키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될 수 없으므로 국제간 공조를 하듯이 국내에서도 모든 경제주체가 공조해야 한다”면서 “여성과 남성, 지역을 초월해 모두가 힘을 합치고, 여성계 또한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지 말고 경제발전과 여권신장,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는 올 한해 경제난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빈곤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여성들도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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