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비율 증가 … 신체활동량 감소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1-19 오전 09:23:52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신체활동량은 감소해 국민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 중 2007년도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지난 10년 간의 건강통계를 분석해 11월 18일 발표했다.
`2007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19세 이상 성인의 비만비율이 31.7%에 달했다. 비만비율은 1998년 26.0%, 2001년 29.2%, 2005년 31.3%로 매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고도비만자(BMI 30 이상)도 1998년 2.3%에서 2007년 4.1%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혈중 콜레스테롤수치 240㎎/㎗ 이상) 유병률도 같은 기간 10.0%에서 10.8%로 증가했다.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당뇨환자 비율도 2001년 8.6%에서 2005년 9.2%, 지난해 9.5%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걷기 등을 포함한 신체활동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었다. 걷기실천율(최근 일주일간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 걸음)이 2001년 75.6%에서 2007년 45.7%로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간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 약간 숨이 가쁜 중증도 신체활동을 한 사람의 비율도 2005년 18.7%에서 지난해 9.9%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