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교육과학기술위 정영희 의원
초중고 보건교사 확충 방안 마련 촉구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0-28 오후 15:59:41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10월 6일 교육과학기술부를 시작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정영희 의원(친박연대)은 △보건교사 확충 방안 마련 △학생 건강관리를 위한 비만예방 프로그램 보급 △국립대학병원의 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했다.
정영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충북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보건교사 부족문제를 질의했다.
“전국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65.2%에 머물고 있고, 제주도는 42.0%로 서울 95.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내년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학교보건법이 개정됐지만 보건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초중고에 1교 1인 이상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장단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희 의원은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우울·불안·비행·폭력 등 정신건강에 대해 정밀검사가 필요한 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건교사를 활용해 조기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식탁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식재료 구매 관리와 식단구성은 교육청에서, 조리 및 배식은 학교에서 담당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립대학병원이 민간병원과 경쟁하면서 다인실 병상수가 축소되는 등 서민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줄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국립대학병원의 역할과 책임에 걸맞게 공공의료사업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의원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자세로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감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간호사 출신 의원으로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