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취임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건강 살피겠다”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13 오전 10:12:39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가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법정시한(8월 5일)까지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8월 6일 공식 임명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6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재희 장관은 “건강과 안전, 그리고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미래사회에 적합한 보건복지정책 틀을 굳건히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점추진과제로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아이를 마음 편하게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어르신들이 노후에 당면하게 되는 질병 등과 같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은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차근차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희 장관은 또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장애 등의 어려움을 가진 국민들에게 더욱 세심하게 손길이 미치도록 하겠다”면서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을 보살펴주는 나라, 모든 국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희 장관은 1972년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여성 최초로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노동부 노동보험국장, 직업훈련국장 등을 지냈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시장으로 선출됐다. 제16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제17대·제18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한나라당 최고정책위 의장, 최고의원 등을 맡았으며, 보건복지위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