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WHO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일차건강관리 핵심인력으로 간호사 활용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9-19 오전 09:19:06

세계보건기구(WHO)는 129개국 간호협회의 연합체인 국제간호협의회(ICN)와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WHO는 인류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일차보건의료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차건강관리사업의 핵심인력으로 간호사를 활용하고 있으며, 간호사 없이는 건강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
WHO는 국가 건강사업을 수립할 때 간호서비스에 대한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고, 간호인력이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에이즈 예방, 금연, 빈곤 퇴치, 사스와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 관리 등에 있어 간호사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매년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확인되고 있다.
WHO는 일차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간호대학을 협력센터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 간호대학과 가톨릭대 간호대학 호스피스교육연구소가 협력센터로 인정받았다. WHO는 보건의료 인적자원 개발 차원에서 간호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ICN 역시 WHO가 제시하는 건강과 사회문제를 간호의 주요 어젠다로 다루고 있으며, WHO가 추진하는 다양한 건강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두 기구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는 9월 10~14일 제주에서 열린 서태평양지역 총회에서도 잘 나타났다.
총회에서 ICN을 대표해 연설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리더십 및 재해간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WHO에 감사드린다”면서 “새천년개발목표 중 건강관련 목표를 성취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WHO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