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 건립 지원키로
강원 · 경북 · 전북대병원 3곳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22 오전 10:32:43
보건복지부는 강원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을 어린이병원 건립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이들 3개 국립대병원은 2010년까지 각각 15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받아 100~15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는 선천성이상 등 신생아 및 유아의 질환이 꾸준히 늘고 있고, 어린이질환 연구 및 전문적인 치료시설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민간의료기관의 공급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5년 1차 건립 지원 대상으로 부산대병원을 선정해 237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연세대 어린이병원, 서울시립아동병원 등 전국적으로 10여개에 불과하며,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병원과 종합병원 1049개소 중에서 소아과를 설치해 어린이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곳은 41.2%인 433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