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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방임 예방 시범사업
보건소 20곳서 시행 … 방문간호사 활용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1-26 오전 09:47:25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아동이 있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방임의 가능성을 점검, 예방하는 시범사업이 올해 실시된다.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와 대한간호협회 공동주관으로 1월 20일 열린 `아동방임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시범사업' 정책토론회에서 소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종하 보건복지부 아동안전권리팀 사무관은 “20개 보건소를 시범기관으로 지정, 방문간호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동방임을 예방하고 조기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신고와 격리 위주의 현행 아동보호서비스 체계를 보완하고 방임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 보건소는 지역사회 아동보호 관련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김태임 대전대 간호학과 교수는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아동방임 예방과 조기발견 사업에 투입할 경우 가정방문을 통한 접근성 향상과 효율적인 아동관리체계가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영유아까지 대상자에 포함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방문간호사는 부모들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학대나 방임의 발생 소지가 높은 대상자에 대한 보고와 관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옥경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보호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동학대예방센터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체계 구축방안, 역할 수행범위 등에 대한 세부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에서는 최삼영 강원동부아동학대예방센터 소장이 지역사회 참여기관의 확대방안에 대해, 장정자 서울 서초구보건소 보건지도과장이 사업시행을 위한 방문간호인력 확충에 대해 제언했다.

 토론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신영철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학대아동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한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간호인력을 적극 활용한 예방위주의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박혜자 간협 제1부회장 대독)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아동방임 예방에 나서는 것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 간호사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아동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아동방임이 근절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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