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e-Health 도입, 병원서비스에서의 변화 등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인적자원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서비스분야 인적자원개발 정책과제 및 추진전략' 정책토론회를 열어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인적자원개발 정책과제 및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한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나 장기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어 노인환자의 보건의료욕구를 종합적으로 취급할 노인전문간호사와 말기암 및 중증치매노인의 호스피스서비스를 전담할 호스피스전문간호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의학전문의, 보건교육사, 재활치료사 등도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헬스와 관련해서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전문직들은 e-헬스 환경을 법적·윤리적·경제적으로 이해하면서 새로운 기술 즉, 기본적인 컴퓨터기술을 비롯해 e-헬스와 연관된 조직 및 관리적 기술, 과학기술 등을 알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연구위원은 병원서비스분야에 우수 인력들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에 대한 자격관리를 더 엄격하게 하는 한편, 그에 따른 보상수준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병원-대학간 산학연계, 보수교육 강화, 채용방식의 변화 등도 과제로 꼽았다.
지정토론에 나선 장현숙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간호사 인력의 경우 유휴인력 활용방안과 근로조건 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이며 간호수가의 적정화, 법정 간호인력 충족 강화정책, 노인요양보장제도권 내 기능과 역할 확대 등이 간호사 수요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간호대학 4년제 일원화 추진과 전문간호사제도 도입 등으로 간호의 전문화 및 기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전문간호사 활동실태와 수급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