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 경고
"담배값 인상은 바람직한 조치"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9-16 오전 09:38:40
내년에 조류 독감이 전 세계를 휩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고됐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역사무소회의를 마치고 14일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류 독감이 40여년 주기로 번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다시 발생한 조류 독감이 내년에 전 세계로 확산될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어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전염병보다 더 클 수 있다"면서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담배값 인상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담배는 독약이라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WHO가 추진 중인 금연협약에 대해 "지난해 약 130개국이 서명했고 비준을 마친 국가는 현재 21개국"이라고 설명하고 "채택은 됐지만 시행에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울러 한국인의 WHO 진출에 대해 "앞으로 채용 여력이 8명 정도 있다"며 "많은 사람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WHO에 진출하는 사람이라면 언어구사나 전문적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다문화·다인종 사회를 즐기는 타입이어야 하며 국수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므로 제대로 적응하려면 극단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역사무소회의를 마치고 14일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류 독감이 40여년 주기로 번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다시 발생한 조류 독감이 내년에 전 세계로 확산될 위험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어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전염병보다 더 클 수 있다"면서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담배값 인상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담배는 독약이라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WHO가 추진 중인 금연협약에 대해 "지난해 약 130개국이 서명했고 비준을 마친 국가는 현재 21개국"이라고 설명하고 "채택은 됐지만 시행에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울러 한국인의 WHO 진출에 대해 "앞으로 채용 여력이 8명 정도 있다"며 "많은 사람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WHO에 진출하는 사람이라면 언어구사나 전문적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다문화·다인종 사회를 즐기는 타입이어야 하며 국수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므로 제대로 적응하려면 극단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