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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남·북 교류 활성화 돼야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위 구성키로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2-05 오후 13:21:56
 남북한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해 보건의료계, 비정부기구(NGO), 정부가 연합해 방안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남북한 보건의료분야 공동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남북한 보건의료전문가 포럼을 지난 28일 열고 보건의료단체, 민간단체 및 기구, 정부가 참여하는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추진위는 북한 보건의료계와의 협력을 총괄 조정하는 상설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며 관련정보 집중센터로서의 역할, 협력사업을 실효성 있게 진행하기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 NGO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역할 등을 하게 된다. 그밖에 구체적 역할과 성격, 명칭, 구성은 차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실태와 남북한 보건의료분야 협력사업 사례를 보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조성현 보사연 보건정책팀 책임연구원은 "북한에선 영아·아동·모성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고,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결핍이 심각하며 결핵·말라리아·기타 수인성 질환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필수의약품과 의료장비 부족, 불충분한 예방접종, 부적절한 산전관리와 분만, 수혈주사 정맥주입시 안전 결여, 의학지식 낙후, 장애인 서비스 부족 등도 주요 보건문제로 꼽았다.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사례를 발표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척박한 북한의 보건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북한에 수준 높은 간호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데 간호사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 전략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숙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중국간호협회와 간호지도자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남북한과 중국, 동북아시아, 러시아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연변간호사협회, 연변대학 간호학연구소,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등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민족복지재단, 굿네이버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유진벨재단 등 민간단체 관계자들도 "대북 보건의료사업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 지원, 병원 건립, 제약공장설립, 결핵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 학술대회, 의료기술 교환 등도 시도중"이라고 밝혔다.

 남정자 보사연 보건의료연구실장은 "북한에 물적 지원을 통한 교류 뿐 아니라 인적·기술적 교류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의료계, NGO, 정부관계자 등이 북한 의료실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고 각자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취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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