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주사제 남용 심각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9-05 오전 11:23:53
동네의원들의 주사제 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신영수)은 1·4분기 약제비를 분석한 결과 동네의원이 발행한 처방전 가운데 주사제를 처방한 일수가 42.4%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환자 100명당 42.4명에게 주사제 처방을 했다는 뜻으로 종합전문병원(6.1%), 치과의원(0.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그러나 항생제 투약일수 비율(항생제투약일수/총처방투약일수)은 지난 1·4분기 치과의원이 90.2%로 나타나 의원(23.2%)과 종합전문병원(4.8%)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항생제를 처방한 횟수는 의원(37.7%)이 치과의원(15.0%)보다 높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치과의원의 경우 주로 처치 위주의 진료가 이루어져 항생제 처방빈도는 낮으나 약제를 투여할 경우 주로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일수록 환자의 방문과 주사 맞기가 쉽고, 의사 입장에서는 주사제가 먹는 약에 비해 비싸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신영수)은 1·4분기 약제비를 분석한 결과 동네의원이 발행한 처방전 가운데 주사제를 처방한 일수가 42.4%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환자 100명당 42.4명에게 주사제 처방을 했다는 뜻으로 종합전문병원(6.1%), 치과의원(0.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그러나 항생제 투약일수 비율(항생제투약일수/총처방투약일수)은 지난 1·4분기 치과의원이 90.2%로 나타나 의원(23.2%)과 종합전문병원(4.8%)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항생제를 처방한 횟수는 의원(37.7%)이 치과의원(15.0%)보다 높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치과의원의 경우 주로 처치 위주의 진료가 이루어져 항생제 처방빈도는 낮으나 약제를 투여할 경우 주로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일수록 환자의 방문과 주사 맞기가 쉽고, 의사 입장에서는 주사제가 먹는 약에 비해 비싸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