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 적정 사용기준 마련된다
항생제 등 3개 항목 차등지급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8-16 오전 10:04:49
앞으로는 항생제, 주사제, 고가약(오리지널약) 등에 대해 적정 사용량 기준이 마련되고 이들 3개 항목 사용량의 상대평가를 통해 전체 의료기관을 9개 그룹으로 나눠 약제비가 차등 지급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오후 건강보험강당에서 개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정책토론회'에서 이규덕 심평원 중앙평가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을 줄이고 약품비의 고가화 억제를 위해 약제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평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병·의원의 약국 처방에 대한 분석 결과 항생제 사용률은 1000명당 26.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인 21.3명보다 크게 높았다.
또 각 요양기관의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 평균 일수도 0.25일로 4일분 처방에 하루는 항생제를 처방했다.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의원급이 0.31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의 0.08일에 비해 3.88배나 높았다.
특히 올해 항생제 약제비로 9579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돼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7.02%, 약제비의 26.2%를 점유할 것으로 심평원은 내다봤다.
주사제도 명세서 건당 비율이 55.16%에 달해 올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7.62%, 약제비의 28.4%인 1조397억원(항생제, 주사제 포함)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고가약 처방정도를 나타내는 투약환자 1일당 약품비용은 종합전문병원이 253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2097원, 병원 1641원, 의원 1173원 치과병원 1702원, 치과의원 943원으로 규모가 큰 요양기관일수록 오리지널 처방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오후 건강보험강당에서 개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정책토론회'에서 이규덕 심평원 중앙평가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을 줄이고 약품비의 고가화 억제를 위해 약제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평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병·의원의 약국 처방에 대한 분석 결과 항생제 사용률은 1000명당 26.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인 21.3명보다 크게 높았다.
또 각 요양기관의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 평균 일수도 0.25일로 4일분 처방에 하루는 항생제를 처방했다.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의원급이 0.31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의 0.08일에 비해 3.88배나 높았다.
특히 올해 항생제 약제비로 9579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돼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7.02%, 약제비의 26.2%를 점유할 것으로 심평원은 내다봤다.
주사제도 명세서 건당 비율이 55.16%에 달해 올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7.62%, 약제비의 28.4%인 1조397억원(항생제, 주사제 포함)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고가약 처방정도를 나타내는 투약환자 1일당 약품비용은 종합전문병원이 253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 2097원, 병원 1641원, 의원 1173원 치과병원 1702원, 치과의원 943원으로 규모가 큰 요양기관일수록 오리지널 처방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