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전 대한간호협회 감사)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월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13번)로 공천을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윤종필 국회의원 당선자는 대한간호협회 감사 및 이사를 지냈다. 1976년 국군간호사관학교 17기로 임관했으며, 동국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1월 여성장군으로 취임하면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지냈다. 한남대 경영산업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현재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회장, 나라사랑운동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세계 간호사들의 최고 영예인 제41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2007년)을 수상했다.
윤종필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간호계는 한마음으로 축하하며,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총 300명을 선출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지역구와 별도로 정당을 선택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유효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했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각 정당에 대해 비례대표 선거에서 얻은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했다.
윤종필 당선자를 비롯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간호사 후보는 비례대표 4명과 지역구 2명, 모두 6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21번) 후보로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세브란스병원 간호사),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25번) 후보로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민중연합당 비례대표(3번) 후보로 전종덕 전 전남도의원(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지역구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윤은숙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도 성남시분당구을, 민중연합당 후보로 신나리 간호사(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 사무장)가 광주광역시 동구남구갑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지금까지 간호사 국회의원은 모두 6명이 배출된 바 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김모임 대한간호협회장이 민주정의당 전국구로 당선됐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최영희 전 대한간호협회장과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이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이애주 대한간호협회 감사가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영희 친박연대 여성위원장이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20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개원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임기 개시 후 7일째 소집되며, 이날 국회의장과 부의장단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