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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정책 선포식 축사 …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전문의료인의 격에 맞는 대우 필요하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0-30 오후 03:13:36


※ 안철수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간호사는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전문가

 안녕하십니까. 백의의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에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제가 꼭 오고 싶었던 자리입니다. 저 역시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여성 의료인입니다. 우리 간호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소중한 순간을 꼭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2012 간호정책 선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부부에게 여러분은 특별한 분들입니다. 삶과 죽음이 오가는 의료현장에서는 같이 울고 웃던 동지였습니다. 대학시절엔 함께 의료봉사를 다니며 어려운 분들의 삶에 가슴 아파하던 대학 동기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잊지 못할 은인이시기도 합니다. 오래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저와 비슷한 또래의 간호사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도 따님이 한 분 있었는데, 제가 딸내미 보고 싶어 할 거라 생각하며 자신의 따님 이야기를 해주곤 했습니다. 저도 의료인이지만 진정한 소명의식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바로 여러분들이라는 것을 저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일찍 세상을 떠나신 그 분에 대한 저의 마음을 오늘 그 분의 동료와 후배이신 여러분에게 대신 전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큰 사명감으로 의료계를 발전시켜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백의의 천사가 아니라 일당백의 전사가 아닐까 합니다.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업의 특성상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이 마련돼야 되는데, 그게 얼마나 꿈과 같은 일인지 저는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이젠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전문의료인으로서 격에 맞는 대우가 필요합니다. 안철수 씨는 21세기가 원하는 전문가란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을 갖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남편이 얘기하는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입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소명의식으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남편의 꿈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많이 듣고,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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