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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열려
최신 간호정보 교류 … 상호협력 다짐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11-02 오후 12:43:28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간호 제공 주력
◇간호사, 정책결정과정 적극 참여해야

제3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가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10월 25∼27일 서울에서 열렸다.
 
`간호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Nurses' Social Responsibility and Role) 주제로 열린 이번 간호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간호사 260여명, 한국 간호사 34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25일 오전 9시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열렸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3개국이 최신 간호정보를 공유하면서 미래 간호를 조망해보고, 간호사의 역할 확대와 사회적 기여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학술대회에서 제시되는 대안 하나하나가 간호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마리 브라이언트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은 축사에서 “한·중·일 간호학술대회에 초청해주신 데 감사드리며, ICN 회원국들을 대표해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면서 “간호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뜻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간호 리더들은 국민건강과 안전한 간호를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해 정부에 제안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간호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들의 메시지를 명확하고 힘 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ICN 총회, 2015년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ICN 컨퍼런스에 적극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서울에서 한·중·일 간호사들이 함께 모이게 돼 기쁘다”면서 “인류의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3개국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고령화, 자연재해, 만성질환 증가, 글로벌 보건의료환경 변화, 자원의 불공평한 분배 등으로 인해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간호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사카모토 스가 일본간호협회장은 “올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격려해준 대한간호협회와 중화호리학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일본 간호사들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소명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자율성 향상, 간호의 질 보장, 간호사의 목소리 높이기 등 비슷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3개국이 대책을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영희 국회의원(미래희망연대)은 “한·중·일 간호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세계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간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다지고, 서로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나이-박 마사코 ICN 이사, 신혜경 여성장군(국군간호사관학교장), 히사쓰네 세쓰코 전 일본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간호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주제로 로즈마리 브라이언트 ICN 회장이 기조강연을 했으며, 3개국 간호협회장이 연설했다.
 
로즈마리 브라이언트 ICN 회장은 “간호사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해 간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건강평등과 보건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사들이 한목소리를 낼 때 간호정책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지정 심사를 거쳐 인가받은 전문대학에서 내년부터 4년제 간호과를 운영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간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호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간호영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 전업간호사제도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카모토 스가 일본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확대된 역할을 수행하면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간호서비스의 질, 환자 만족도 등이 향상된다”면서 “특정간호사제도를 법제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날 오전 일정을 마친 3개국 간호사들은 오후 1시부터 열린 대한간호협회 창립 88주년 기념행사 및 제8회 간호사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다음날 26일 오전에는 3개국 간호협회의 현안이슈 및 주요사업이 발표됐다. 김용순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유휴간호사 재취업전담센터 운영, 중소병원 간호사 근로여건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화핑 중화호리학회 부이사장은 회원 자질 향상, 간호행정가 양성, 간호교육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 국제협력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가와 시노부 일본간호협회 상임이사는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프로젝트 추진, 밤근무 가이드라인 개발, 간호수가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고령화사회에서 보건의료시스템 발달', 히사쓰네 세쓰코 전 일본간호협회장이 `일본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일본간호협회 활동'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간호학술대회에서는 3개국의 간호현황과 최신 간호흐름을 이해하고, 간호중재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간호대학 교수와 임상간호사들의 연구논문이 구두발표(34편) 및 포스터발표(155편)로 소개됐다. 논문발표는 이화·삼성교육문화관 103/101호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 전체 프로그램은 한·중·일 3개 국어로 동시통역됐다.
 
26일 저녁에는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환송 리셉션이 진행됐다. 27일에는 중국과 일본 간호사들이 팀별로 나뉘어 의료기관을 견학했다.
 
차기 제4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는 2014년 중화호리학회 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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