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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간호사 길을 열다(6) 서울우유 용인공장 `산업전문간호사' 송영숙
근로자 맞춤형 건강교육·상담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0-26 오후 04:44:23



◇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 만드는 보람

 “건강한 20대에 입사한 직원들이 평생 건강을 유지하며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산업전문간호사 한 사람이 전체 근로자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열정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 용인공장 건강관리실장으로 근무하는 송영숙 산업전문간호사는 근로자들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검진결과 데이터를 비교해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신체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근로자별 건강관리 목표를 정한다.

 건강관리실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별로 직접 근로자들을 찾아다니며 맞춤형 건강교육을 한다. 전 직원들에게 복부 둘레를 측정할 수 있는 줄자와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확인표를 선물해 가정에서도 항상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어느 날 한 직원이 저로 인해 오래된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직원들이 제가 한 말을 기억하고 지키려 한다는 것을 알고 나니 책임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짱'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표준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는 역할모델 직원을 연령대별로 선정해 `건강짱'으로 임명하고 시상한다. 이상적인 건강상을 쉽게 보여줄 수 있어 효과적이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산업간호사의 역할이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았던 초창기에는 일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고, 정신적으로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사람은 산업간호사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다독이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와 근로자 모두 제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실은 직원식당 앞에 위치하고 있다. 송영숙 실장이 고집해서 확보한 자리다. 모든 직원들이 한 두 번씩은 꼭 들리는 곳인 만큼, 오가는 근로자들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송영숙 실장은 1979년 군산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가톨릭대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의료원 간호사를 거쳐 1983년부터 서울우유 용인공장 건강관리실에서 한 길을 걸어왔다.

 “애정을 갖고 뛰면 할 일이 무궁무진하고 한계가 없는 곳이 산업장입니다. 근로자들에게 산업전문간호사는 건강정보 전달자이며 상담자입니다.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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