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말말말 - 간호학생 시절 실습의 추억
엄격하게 가르쳐 준 선배들 덕분에 오늘 있어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10 오후 17:08:57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던 실습시절, 그 귀중한 경험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고 간호사들은 추억했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온 실습의 기억들을 간추려본다.
엄격한 가르침을 주었던 선배 간호사들과 따뜻하게 마음을 열어 주었던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환자의 죽음, 출산의 신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중환자실, 정신과 폐쇄병동 등 실습현장에서의 경험들이 처음엔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았다.
“카리스마 짱이었던 외과병동 수간호사님. 간호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멋진 분이다. 덕분에 나도 지금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간호사다.”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는 것은 물론 간식도 챙겨주는 천사표가 되려고 노력한다. 실습시절 선배 간호사들이 내게 그렇게 해주셨듯이.”
“처음으로 가까이서 죽음을 보았고, 적지 않게 놀랐다. 응급실에서의 첫 실습이 아직도 강하게 뇌리에 남아 있다.”
“첫 분만과정을 보고 난 후, 눈물 흘리며 엄마에게 감사 전화를 드렸다.”
“너무나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실습시간들, 왜 그리운 걸까요.”
“실습을 통해 성격도, 인생도 바뀌었다. 내 선택이 옳았다는 걸 알게 됐다.”
“실습과정은 간호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발걸음이었다.”
“실습을 통해 일하고 싶은 분야를 결정했다. 나의 갈 길에 대한 비전과 소명을 깨달았다.”
“학생들이 내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멋진 역할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