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재독한인간호협회 긴밀히 교류
“파독간호사 발자취 소중한 간호역사로 기록돼야”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6-23 오전 11:09:02

대한간호협회와 재독한인간호협회는 긴밀히 교류하며 돈독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간호협회는 재독한인간호협회 임원진들이 고국을 방문할 때마다 환대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그동안 재독한인간호사들은 해외동포 모국방문단,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 간호협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경축식 등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재독한인간호협회 임원진들은 “한국에 올 때마다 잊지 않고 친정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간호협회가 있어 행복하다”면서 “우리가 독일에서 쏟은 땀방울이 한국의 경제성장 밑거름이 됐다는 데 자긍심을 갖고 살고 있으며, 파독간호사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중한 간호역사로 잘 기록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 “파독간호사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간호협회 역대 회장들은 재독한인간호협회가 개최한 파독간호 기념행사와 간호학술포럼에 초청받아 독일을 방문했다. 대한간호협회의 활약상과 한국의 간호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재독한인간호사들을 격려했다. 파독간호 40주년 행사에서는 재독한인간호사들에게 보건복지부 및 노동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의 초석이 된 파독간호사들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널리 알려 역사 속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파독간호사 관련 자료를 모아 집대성하고,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