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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싱 in 시네마 - U-헬스 시대의 중심 간호사
오진아 (인제대 간호학과 조교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2-12 오전 10:27:50



 영화 〈아일랜드〉는 IT를 기반으로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기계군단의 역습을 보여주는 SF시리즈물과는 다르게 복제인간의 정체성, 인간복제의 윤리성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2019년. 메릭 바이오테크사는 미합중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유명 연예인, 성공한 사업가들의 손상된 신체 장기를 교체하기 위한 주문에 따라 클론(복제인간)을 제작한다. 하지만 생각할 줄 아는 클론들은 상품이기를 거부하며 탈출을 시도한다는 시나리오이다.

 과연 10여년이 지난 후에 붕어빵 찍어내듯 현재의 나와 똑같은 인간을 복제해낼 것인가, 그것도 인공자궁에서 불과 몇 년 만에 성인으로 속성 배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심각한 과학적 오류를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영화가 억지스런 설정을 했다거나 황당무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1978년 최초로 시도된 시험관 아기, 1996년 복제양 돌리, 2005년 줄기세포배양 등은 〈아일랜드〉의 가능성을 점치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 후 첫 소변의 성분을 분석해 그날의 식단과 활동범위를 결정하거나 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구를 통해 내시경로봇을 투입하는 등의 센터빌 클론 수용시설의 최첨단 건강정보시스템은 의료정보기술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하얀 옷에 하얀 신발을 신고 `아일랜드'를 꿈꾸는 클론들의 공동생활 면면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IT 기술을 이용하여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U-Health 산업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으며, IT, BT, NT 등의 기술이 융합되면서 현재와 전혀 다른 보건의료서비스로 가시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중심에는 간호사가 있어야 한다. 과학적인 다양한 건강지표 개발과 건강정보의 공유, 질병의 조기진단과 미래의 생활양상에 따른 건강결정요인의 규명 등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간호사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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