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간호사들 경험담 한자리에
예비정치인 체계적 양성 힘써야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6-17 오전 10:15:39
간호사가 가지고 있는 깨끗한 이미지는 정치권이 가진 정치에 대한 불신을 바꾸려는 생각과 일치하므로 향후 정계로 진출하는 간호사가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이를 위한 간호사 예비후보를 적극 발굴·양성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정치의식 함양과 예비정치인 "발굴을 위한 아카데미가 활발하게 개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대한간호정우회(회장·윤순녕)가 11일 `17대 국회의원 총선과 정우회' 주제로 마련한 간호정책간담회에 참석한 17대 총선 출마자들이 밝힌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총선을 평가하면서 간호사의 정치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과 간호사 스스로의 문제점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제17대 국회 진출에 아깝게 실패한 양승숙 논산·계룡·금산 출마자(열린우리당), 윤언자 대구 달서을 출마자(자민련), 이미경 경기 수원 영통 출마자(무소속), 박정호 비례대표 후보(열린우리당), 안성례 비례대표 후보(민주당), 이금라 비례대표 후보(민주당) 등이 참여, 총선의 의미와 문제점 등을 짚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록 아깝게 탈락했지만 간호사들이 지역구에 출마해 선전을 펼친 것에 대해 양승숙 논산·계룡·금산 출마자는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점검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한 것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였던 것 같다"며 "특히 인지도를 높이는데 출마지역에 있는 간호사들이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숙 출마자는 "남성 출마자와 다르게 네트워크가 없었다는 점이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윤언자 대구 달서을 출마자는 ൝년간 군 생활을 통해 길러온 리더십을 이번 총선 출마를 통해 유감없이 펼쳤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경기 수원 영통 출마자도 "남성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여성이라는 사실을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항상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선거를 준비해 왔듯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호 비례대표 후보는 "이번 총선에 참여한 여성들을 보면서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의식이 크게 변화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안성례 비례대표 후보와 이금라 비례대표 후보는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예비정치인 후보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이는 대한간호정우회(회장·윤순녕)가 11일 `17대 국회의원 총선과 정우회' 주제로 마련한 간호정책간담회에 참석한 17대 총선 출마자들이 밝힌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총선을 평가하면서 간호사의 정치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점과 간호사 스스로의 문제점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제17대 국회 진출에 아깝게 실패한 양승숙 논산·계룡·금산 출마자(열린우리당), 윤언자 대구 달서을 출마자(자민련), 이미경 경기 수원 영통 출마자(무소속), 박정호 비례대표 후보(열린우리당), 안성례 비례대표 후보(민주당), 이금라 비례대표 후보(민주당) 등이 참여, 총선의 의미와 문제점 등을 짚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록 아깝게 탈락했지만 간호사들이 지역구에 출마해 선전을 펼친 것에 대해 양승숙 논산·계룡·금산 출마자는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점검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한 것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였던 것 같다"며 "특히 인지도를 높이는데 출마지역에 있는 간호사들이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숙 출마자는 "남성 출마자와 다르게 네트워크가 없었다는 점이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윤언자 대구 달서을 출마자는 ൝년간 군 생활을 통해 길러온 리더십을 이번 총선 출마를 통해 유감없이 펼쳤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경기 수원 영통 출마자도 "남성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여성이라는 사실을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항상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선거를 준비해 왔듯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호 비례대표 후보는 "이번 총선에 참여한 여성들을 보면서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의식이 크게 변화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안성례 비례대표 후보와 이금라 비례대표 후보는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예비정치인 후보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