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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 캠페인(5)
찔림사고 예방 관련법 제정해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6-07 오전 10:46:21

글 싣는 순서

1 주사바늘 찔림사고 사례
2 주사바늘 찔림사고 실태
3 예방조치, 왜 중요한가
4 병원 예방시스템 현황
5 예방전략 및 개선방안
6 사고 발생시 관리지침


 주사바늘 찔림사고는 의료종사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안전사고이다. 이로 인해 B형간염, C형간염, HIV 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중재방법들이 개발되었으며, 중재방법은 크게 주사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찔린 후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 의료기관, 국가 측면에서의 중재가 필요하다.

철저한 직원교육 중요

 첫째, 직원 측면에서는 주사바늘 찔림사고로 인해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예방법에 대한 정보, 주사바늘에 찔린 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지식과 이행이 필요하다. 주사바늘 찔림사고는 주의하더라도 실수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사바늘 뚜껑을 씌우거나 병실에 주사바늘을 두고 오는 것과 같은 잘못된 행위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직원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 지식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의료기관 측면에서는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내규와 조직체계 구축, 직원들에게 예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과 물질적 행정적 지원, 반복 사례 예방을 위한 부서별 찔림사고 정보 제공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

 1)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내규와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 각 기관의 내규에 따라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중재들이 이뤄지며, 이런 중재들을 담당할 조직체계 즉 담당 부서와 담당자가 배치되어 관련부서 협조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2)교육이나 홍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주사바늘 찔림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3)직원들이 교육받은 대로 임상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물질적, 행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사용한 주사바늘을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주사바늘통을 여러 곳에 비치하고, 안전주사바늘을 사용함으로써 주사바늘로 인한 찔림사고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물품이 소개되면 이에 대한 사용 여부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4)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통계자료를 해당 부서에 통보해 동일한 사례가 반복해 생기지 않도록 부서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관련 행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각 부서에 통계자료를 제공할 때는 찔림사고 횟수를 부서 실적으로 평가해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서에 불이익을 줄 경우 찔림 횟수와 관계없이 보고를 누락시키는 경우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찔림사고 현황 알려줘야

 셋째, 국가 측면에서는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과 관련된 안전물품 사용, 직원교육 등에 대한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 안전물품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보건의료기관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경감해 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있어야 한다. 현재는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혈액매개감염 노출 위험작업시 조치기준이 있으나 실질적인 내용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직원 교육, 안전주사바늘과 같은 안전물품의 사용 등을 뒷받침해 줄 관련법 제정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안전주사바늘이 보험수가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

 주사바늘 찔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과 보험수가 적용을 통한 안전물품 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고된다. 하지만 안전주사바늘을 사용하는 미국에서도 불량 안전바늘이나 사용자의 미숙으로 인한 주사바늘 찔림사고 빈도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직원, 의료기관, 국가가 각각 단독으로 노력해서는 예방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으며, 한 가지 방법만으로 주사바늘 찔림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직원, 의료기관, 국가가 서로 협력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 옥 선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이사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담당 과장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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