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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뷰-과학적 근거 기반 간호중재 실천해야
신 은 숙(전남대병원 중환자간호팀장)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4-18 오전 09:31:14


 근거중심간호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으로 연구결과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Journal of Pediatric Health Care' 2007년 1~2월호에 `근거중심 실무:연구와 실무 사이의 가교'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이 아티클에서는 근거중심실무(Evidence-Based Practice:EBP)에 대해 `연구결과를 간호사가 가진 전문성에 통합시켜 환자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많은 간호사들이 근거중심실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이에 비해 최신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특히 연구결과보다 직관, 관습, 전통, 정책, 실무지침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근거중심실무는 과학적 근거에 중심을 둔 실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결과를 실무에 적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라임과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것은 1601년에 확인됐지만 영국 해군에게 실제로 비타민 C가 공급된 것은 1795년이었고, 영국 상선에 감귤류를 공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는 70년 이상이 더 소요됐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보건통계자료를 통해 유병율과 사망율을 수집했고, 훈련된 간호사와 훈련되지 않은 간호사가 수행한 환자간호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했다. 이것이 근거중심간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인 문헌고찰, 메타분석, 실험연구, 유사실험연구, 질적연구, 사례연구, 임상실무지침 등 근거중심실무를 위한 기반이 될 만한 자원은 많다.

 연구의 과학적 가치는 근거의 타당성으로 평가한다. 연구 대상과 실무 대상 간에 호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연구에서 제시한 중재의 장점이 실제 대상자에게도 적용 가능한지, 또 그것이 환자가 선호하는 중재방법인지 생각해야 한다.

 근거중심실무를 통해 간호의 변화를 도모하려면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관계자들을 계획에 참여시키고 목표를 정한 후 소규모로 시행을 해보고 계획을 수정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일정을 정하되 탄력적으로 간격을 두고 평가를 실시한다. △중간에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융통성을 발휘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일이 진행되는 상황을 실무자, 환자, 가족들에게 알려준다. △브레인스토밍,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사용해 결과를 평가한다.

 근거중심의 변화를 계획하고 이행할 때는 저항이 생긴다. 고급기술 부족, 임상실무를 위한 과도한 시간 요구, 동료 혹은 관리자의 지지 부족 등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장애물은 탐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조직 문화다. 성공적으로 업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치된 목표와 목적이 필요하다. 조직은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하며, EBP 활동을 위한 시간을 주고, 연구를 보급하며, 변화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나이팅게일은 `간호는 정체되지 않는 진보하는 예술'이라고 했다. EBP를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돼야 하고 조직 분위기도 우호적이어야 한다. 해답이 가능한 연구질문 설계, 적절한 연구자료 활용, 간호실무 변화 실행, 결과 평가 등을 통해 연구와 실무의 차이가 줄어들고, 간호실무는 활기차지며, 환자는 보다 나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신 은 숙(전남대병원 중환자간호팀장)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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