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간협 `간호진단' 바로 알리기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3-21 오전 09:21:17

대한간호협회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쟁점이 되고 있는 `간호진단'에 대해 올바로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조갑출 대한간호협회 이사(사진)는 KBS 1 라디오 `다큐멘터리-인물과 사건' 프로그램에 출연해 간호진단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법 개정, 우리는 아직도 아프다' 주제로 3월 18일 오전 11시 5분~58분 방송됐다. 의료법 개정안의 주요쟁점을 소개하면서 의료인단체, 시민단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입장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목소리도 담았다.
조갑출 이사는 “간호진단은 의사의 영역을 침해하거나 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히고 “의사협회는 간호사에게 진단을 받겠느냐, 의사에게 진단을 받겠느냐며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갑출 이사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3월 17일 개최한 `의료법 개정에 관한 젊은의사 포럼'에도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간호진단을 놓고 전국에서 모인 전공의 대표들과 조갑출 이사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오고갔다. 전공의들은 “간호진단은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조갑출 이사는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반론을 펴고 설득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