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뷰-암환자 불임 문제에 관심 촉구
김광성 팀장(가대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코디네이터)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1-18 오전 09:47:29

암 진단과 치료는 불임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이 문제를 중점 조명한 아티클이 임상종양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6년 6월호에 실렸다.
암과 암 치료가 불임을 일으킬 가능성은 다양하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능력은 암 치료에 의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조기난소부전이 후기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들의 생식능력을 보존시키는 방법이 빠르게 발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의학적으로, 종양학적으로 문헌을 통해 공인되지는 않았다. 특히 많은 종양전문가들은 암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관련된 불임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거나 우선순위를 뒤로 밀어두려고 한다.
종양전문가들을 위해 종양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생식능력 보존방법과 그와 관련한 이슈를 담은 지침서가 개발됐다. 이 가이드라인의 목적은 암 치료 중인 남녀와 어린이의 생식능력 보존 관련 문헌을 고찰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데 있다. 전문가 패널과 위원회를 구성해 설문조사와 문헌고찰을 했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고, 전문가들과 상담을 했다.
문헌고찰 결과 암환자의 생식능력 보존방법의 성공과 영향에 관해 연구한 것은 거의 없었다. 많은 암환자들이 생식능력 보존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으며, 중재의 성공과 효과에 관한 자료도 제한돼 있었다. 종양 재발의 위험 외에 다른 생식능력보존을 위한 노력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종양전문가들은 가임기 동안 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불임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해야 하고, 가능한 한 임신 유지를 위한 환자의 선택에 대해 토의하고 적절한 방법을 추천해 줘야 한다. 질병과 나이, 치료 방법 등이 환자의 불임 가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치료 전에 환자와 논의해야 한다. 관심있는 환자들을 생식전문가나 정신사회적 지지자에게 의뢰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는 치료 초기에 가능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생식능력 보존방법으로는 정자나 수정란을 냉동보관하는 것이 표준으로 고려되고 있고 유용하다.
김광성 팀장(가대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