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노인복지회관 개관 1주년
주간보호센터.실버인력뱅크 운영 호응
[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0-19 오전 09:16:11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켜드려요”
대한간호복지재단(이사장.김조자)이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대한간호협회가 출범시킨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해 용인시로부터 노인복지회관 운영을 위탁받았다. 회관은 용인시 신청사 건물인 문화복지행정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은 현재 회원으로 등록한 노인이 6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기면서, 일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보건과 복지를 결합한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평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주간보호센터로, 치매와 중풍노인 3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상담과 보호, 재활프로그램은 물론 가족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도 힘쓰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단순한 옷 입기, 식사하기부터 글씨 쓰기, 섬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바느질과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 이정임 간호사는 “치매노인을 돌보는 일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건강박수, 낙상예방체조 등을 훈련시켜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80여개에 이르는 사회교육.정서함양 프로그램도 인기다. 한글, 외국어, 컴퓨터, 에어로빅 등이 매일 열린다. 노인들은 “그동안 여가 시간은 많은데 마땅한 소일거리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부족해 무료하고 답답했다”면서 “이곳에 나오면 배우고 싶은 것을 맘껏 배우고, 좋은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건강도 돌봐주니 용인에 사는 우리는 복 받은 사람들”이라며 자랑한다.
고혈압, 관절염, 당뇨교실 등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교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하게 살려면 내 몸을 어떻게 돌보고 지켜야 하는지 간호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니 고맙다”며 노인들이 입을 모은다. 회관에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을 갖추고 있고, 몸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방문간호서비스도 하고 있다.
노인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회관 2층에 위치한 용인실버인력뱅크에서는 종교봉사단, 병원봉사단, 교통봉사단 등 14개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실버자원봉사학교를 개설해 풍선아트, 사진촬영 등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열어주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경로당이나 가사 도우미로 일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하고 있으며, 정보제공부터 취업알선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미용실, 쉼터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박희주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회관에 오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같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박혜자 용인시노인복지회관장은 “지난 1년 짧은 시간 동안 보건과 복지서비스가 어우러진 모델로, 용인지역 노인시설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데 보람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존경받으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정성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관은 제10회 노인의 날 및 개관 1주년 기념식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회관 강당 및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춘향전'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에 따른 쟁점과 과제' 주제 학술세미나, 구인업체와 노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노인 일자리 박람회, 장기자랑, 실버패션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대한간호복지재단(이사장.김조자)이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대한간호협회가 출범시킨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해 용인시로부터 노인복지회관 운영을 위탁받았다. 회관은 용인시 신청사 건물인 문화복지행정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용인시노인복지회관은 현재 회원으로 등록한 노인이 6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기면서, 일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보건과 복지를 결합한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평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주간보호센터로, 치매와 중풍노인 3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상담과 보호, 재활프로그램은 물론 가족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도 힘쓰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단순한 옷 입기, 식사하기부터 글씨 쓰기, 섬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바느질과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 이정임 간호사는 “치매노인을 돌보는 일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건강박수, 낙상예방체조 등을 훈련시켜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힘을 갖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80여개에 이르는 사회교육.정서함양 프로그램도 인기다. 한글, 외국어, 컴퓨터, 에어로빅 등이 매일 열린다. 노인들은 “그동안 여가 시간은 많은데 마땅한 소일거리나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부족해 무료하고 답답했다”면서 “이곳에 나오면 배우고 싶은 것을 맘껏 배우고, 좋은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건강도 돌봐주니 용인에 사는 우리는 복 받은 사람들”이라며 자랑한다.
고혈압, 관절염, 당뇨교실 등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교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하게 살려면 내 몸을 어떻게 돌보고 지켜야 하는지 간호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니 고맙다”며 노인들이 입을 모은다. 회관에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을 갖추고 있고, 몸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방문간호서비스도 하고 있다.
노인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회관 2층에 위치한 용인실버인력뱅크에서는 종교봉사단, 병원봉사단, 교통봉사단 등 14개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실버자원봉사학교를 개설해 풍선아트, 사진촬영 등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열어주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경로당이나 가사 도우미로 일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하고 있으며, 정보제공부터 취업알선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미용실, 쉼터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박희주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회관에 오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같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박혜자 용인시노인복지회관장은 “지난 1년 짧은 시간 동안 보건과 복지서비스가 어우러진 모델로, 용인지역 노인시설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데 보람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존경받으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정성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관은 제10회 노인의 날 및 개관 1주년 기념식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회관 강당 및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춘향전'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에 따른 쟁점과 과제' 주제 학술세미나, 구인업체와 노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노인 일자리 박람회, 장기자랑, 실버패션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