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간협 대의원 총회-주제강연
간호사, 환자안전 지킴이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2-28 오전 09:55:53
곽 배 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최근 들어 `건강'이라는 단어는 사회적 화두로 각 방면에서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과 일맥상통하는 `간호'의 개념 역시 환자의 질병 자체를 돌보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증진, 회복하도록 돕는 전문적인 일'에서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인간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일로 이해되고 있다. 간호의 대상도 개인에서 가족, 지역사회로까지 넓어졌다.
인간에게 `생로병사'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부와 상관없는 공평한 운명이며 그렇기 때문에 출생과 사망, 또는 사고 등을 통해 병원에 `환자'라는 입장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환자들과 가장 자주, 밀접하게 만나게 되는 간호사와의 관계는 가족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환자들의 간호사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는 매우 높고 중요하다.
이렇듯 가정과 간호는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고 지킨다는 면에서 만나며 매우 중요함에도 둘 다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백의의 천사'라는 말로 전문성을 얕게 보려는 이해하지 못할 흐름이 있는 것처럼 오랜시간 가정을 지켜온 여성들도 `현모양처'라는 미사여구 아래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지 못해왔다.
이제는 이렇게 강요된 환상을 깨고 `가정'과 `간호'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분명하게 자리매김을 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간호의 영역이 더욱 현대사회와 가정으로 확대돼야 한다. 노인간호나 가정간호 등으로 간호의 영역이 이미 병원 담을 넘어 찾아가는 능동적인 간호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와 발전이다. 이렇게 간호의 영역이 더욱 발전하고 확대돼 저출산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됐으면 한다. 이렇게 돼야만 개인적인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복지가 확충돼 국가가 안정될 것이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복지국가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곧 간호의 영역 확산과 같은 선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하는 건강한 간호'라는 대한간호협회의 비전은 현대사회의 건강에 대한 각종 논의와 간호에 대한 개념을 가장 정확하게 정의 내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고 그것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간호 또한 스스로를 돌보는 건강한 삶과 함께 하며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해야 한다. 간호가 스스로 건강하기 위한 전문성과 윤리의 효율적인 결합도 중요하다.
여성계가 지난 50년간 끊임없이 노력해 `호주제'라는 차별의 근원을 폐지했듯이, 간호에서도 간호의 영역과 관련한 법과 제도의 개선, 국민 전반의 인식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꾸준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간호 영역에 대한 확대와 인식의 전환이 간호사의 권리보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건강권을 확산하고 보장하는 일이기에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간호 대상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건강한 간호가 돼 주길 바란다.
최근 들어 `건강'이라는 단어는 사회적 화두로 각 방면에서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과 일맥상통하는 `간호'의 개념 역시 환자의 질병 자체를 돌보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 증진, 회복하도록 돕는 전문적인 일'에서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인간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일로 이해되고 있다. 간호의 대상도 개인에서 가족, 지역사회로까지 넓어졌다.
인간에게 `생로병사'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부와 상관없는 공평한 운명이며 그렇기 때문에 출생과 사망, 또는 사고 등을 통해 병원에 `환자'라는 입장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환자들과 가장 자주, 밀접하게 만나게 되는 간호사와의 관계는 가족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환자들의 간호사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는 매우 높고 중요하다.
이렇듯 가정과 간호는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고 지킨다는 면에서 만나며 매우 중요함에도 둘 다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백의의 천사'라는 말로 전문성을 얕게 보려는 이해하지 못할 흐름이 있는 것처럼 오랜시간 가정을 지켜온 여성들도 `현모양처'라는 미사여구 아래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지 못해왔다.
이제는 이렇게 강요된 환상을 깨고 `가정'과 `간호'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분명하게 자리매김을 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간호의 영역이 더욱 현대사회와 가정으로 확대돼야 한다. 노인간호나 가정간호 등으로 간호의 영역이 이미 병원 담을 넘어 찾아가는 능동적인 간호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사회복지의 측면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와 발전이다. 이렇게 간호의 영역이 더욱 발전하고 확대돼 저출산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됐으면 한다. 이렇게 돼야만 개인적인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복지가 확충돼 국가가 안정될 것이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복지국가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 곧 간호의 영역 확산과 같은 선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하는 건강한 간호'라는 대한간호협회의 비전은 현대사회의 건강에 대한 각종 논의와 간호에 대한 개념을 가장 정확하게 정의 내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고 그것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간호 또한 스스로를 돌보는 건강한 삶과 함께 하며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해야 한다. 간호가 스스로 건강하기 위한 전문성과 윤리의 효율적인 결합도 중요하다.
여성계가 지난 50년간 끊임없이 노력해 `호주제'라는 차별의 근원을 폐지했듯이, 간호에서도 간호의 영역과 관련한 법과 제도의 개선, 국민 전반의 인식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꾸준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간호 영역에 대한 확대와 인식의 전환이 간호사의 권리보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건강권을 확산하고 보장하는 일이기에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간호 대상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건강한 간호가 돼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