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ICN 총회-학술프로그램 요약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6-02 오전 08:55:52
제23차 ICN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호실무. 교육. 연구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는 학술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간호전문직 실무, 간호규정, 간호사의 사회. 복지. 경제, 간호교육, 간호조직과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기조강연, 메인세션 주제 및 발제강연, 워크숍, 관심 주제별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간호사 급여와 근무환경 = 간호인력이 해외로 빠져 나가면서 국내 간호사 수 감소, 간호의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간호사 퇴직을 막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국이 간호사 수요공급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 지역간 균등한 처우 등도 주된 논점이었다.
△간호사대 환자 비율 = 환자와 간호사 모두의 안전과, 질 높은 간호수행을 위해 간호사대 환자의 적정비율이 정해져야 하며, 최소한의 기준을 명시하는 국제규정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적정비율 산정시 초과근무, 플로팅 등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간호사대 환자수를 법률로 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례가 소개됐다. 간호사 수 충족시 장점과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력간호사 존중해야 = 나이 많은 간호사들의 장점인 풍부한 경험, 융통성, 신뢰도, 모성애 등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업무량을 유연성 있게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호사의 이직을 막기 위해 근무환경, 경력개발제도, 급여책정, 교육기회 등에서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발표자들은 입을 모았다.
△간호 이미지 개선 = 이미지 개선을 통한 `간호의 리브랜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간호마케팅 기회를 늘리고, 간호의 가시성을 높이며, 리더십과 건강옹호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언론매체를 통한 간호 홍보, 간호대학 지원을 유인하는 캠페인, 각국이 배출한 걸출한 간호사를 본보기로 삼는 방법 등이 전략으로 제시됐다. 무엇보다 간호사 스스로 힘을 북돋우며 자부심을 갖는 것이 이미지 업그레이드의 관건으로 꼽혔다.
△간호 테크놀로지 =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기술과 의료기술을 결합시켜 질 높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간호를 수행하고 있는 각국 사례들이 발표됐다. 모든 환자정보를 전산화해 서류업무를 줄이고 의료인간 의사소통을 증대시키는 방법, PDA를 활용한 텔레너싱 시스템, 첨단 간호제품 등이 소개됐다. 정보화된 환자들의 건강요구에 부응하려면 의료기술, 생명기술, 정보기술, 설비기술 등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사스 예방과 간호사 역할 = 사스에 의해 환자와 의료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게 되자 여러 나라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홍콩, 캐나다 등에서는 확실한 환자 격리는 물론이고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감염관리전략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간호사를 교육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가짜약으로부터 환자 보호 = 효과가 없거나 독성이 있는 가짜약 때문에 전 세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이 가짜.저질약으로부터 환자안전을 지켜야 한다는데 참가자 모두가 공감했다. 가짜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간호사가 앞장서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인권보호와 간호 = 윤리적인 돌봄에 있어서 `용기'가 핵심개념으로 제시됐다. 환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최대한 지켜줘야 할 간호사의 의무를 이론과 지식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문화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간호가 수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 국제 분쟁 등의 상황에서 세계 간호사들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연 캠페인 =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연프로그램과 정책들이 소개됐다. 많은 나라에서 간호사가 금연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 지지활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간호사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적인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중국전통의학 = 간호와 중국전통의학이 철학적 배경과 패러다임면에서 유사하다는 특징 때문에 세계 간호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침술, 뜸, 부항, 지압, 삼각침, 스크래핑, 발마사지, 타이치 등이 통증을 경감시키고 만성 및 노인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법으로 소개됐다. 효과가 검증된 요법들을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에 포함시켜 훈련토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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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전문직 실무, 간호규정, 간호사의 사회. 복지. 경제, 간호교육, 간호조직과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기조강연, 메인세션 주제 및 발제강연, 워크숍, 관심 주제별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됐다.
△간호사 급여와 근무환경 = 간호인력이 해외로 빠져 나가면서 국내 간호사 수 감소, 간호의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간호사 퇴직을 막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각국이 간호사 수요공급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 지역간 균등한 처우 등도 주된 논점이었다.
△간호사대 환자 비율 = 환자와 간호사 모두의 안전과, 질 높은 간호수행을 위해 간호사대 환자의 적정비율이 정해져야 하며, 최소한의 기준을 명시하는 국제규정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적정비율 산정시 초과근무, 플로팅 등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간호사대 환자수를 법률로 정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례가 소개됐다. 간호사 수 충족시 장점과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력간호사 존중해야 = 나이 많은 간호사들의 장점인 풍부한 경험, 융통성, 신뢰도, 모성애 등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업무량을 유연성 있게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호사의 이직을 막기 위해 근무환경, 경력개발제도, 급여책정, 교육기회 등에서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발표자들은 입을 모았다.
△간호 이미지 개선 = 이미지 개선을 통한 `간호의 리브랜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간호마케팅 기회를 늘리고, 간호의 가시성을 높이며, 리더십과 건강옹호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언론매체를 통한 간호 홍보, 간호대학 지원을 유인하는 캠페인, 각국이 배출한 걸출한 간호사를 본보기로 삼는 방법 등이 전략으로 제시됐다. 무엇보다 간호사 스스로 힘을 북돋우며 자부심을 갖는 것이 이미지 업그레이드의 관건으로 꼽혔다.
△간호 테크놀로지 =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기술과 의료기술을 결합시켜 질 높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간호를 수행하고 있는 각국 사례들이 발표됐다. 모든 환자정보를 전산화해 서류업무를 줄이고 의료인간 의사소통을 증대시키는 방법, PDA를 활용한 텔레너싱 시스템, 첨단 간호제품 등이 소개됐다. 정보화된 환자들의 건강요구에 부응하려면 의료기술, 생명기술, 정보기술, 설비기술 등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사스 예방과 간호사 역할 = 사스에 의해 환자와 의료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게 되자 여러 나라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홍콩, 캐나다 등에서는 확실한 환자 격리는 물론이고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감염관리전략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스와 같은 신종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간호사를 교육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가짜약으로부터 환자 보호 = 효과가 없거나 독성이 있는 가짜약 때문에 전 세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들이 가짜.저질약으로부터 환자안전을 지켜야 한다는데 참가자 모두가 공감했다. 가짜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간호사가 앞장서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인권보호와 간호 = 윤리적인 돌봄에 있어서 `용기'가 핵심개념으로 제시됐다. 환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최대한 지켜줘야 할 간호사의 의무를 이론과 지식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문화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간호가 수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 국제 분쟁 등의 상황에서 세계 간호사들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연 캠페인 =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연프로그램과 정책들이 소개됐다. 많은 나라에서 간호사가 금연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 지지활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간호사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적인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중국전통의학 = 간호와 중국전통의학이 철학적 배경과 패러다임면에서 유사하다는 특징 때문에 세계 간호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침술, 뜸, 부항, 지압, 삼각침, 스크래핑, 발마사지, 타이치 등이 통증을 경감시키고 만성 및 노인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법으로 소개됐다. 효과가 검증된 요법들을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에 포함시켜 훈련토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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