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간호사 한마음대회 - 장기기증 서약
김의숙 회장, 김근태 장관에게 서약서 전달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5-17 오전 09:16:43
전국의 간호사들이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005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간호사 한마음대회에서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운동을 펼쳐 국민건강 옹호자로서 간호사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장기기증운동은 간호사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겠다는 고귀한 약속을 함으로써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뇌사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7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난 고 정선희 간호사의 간호정신을 기리는 의미도 담겨있다.
12일 간호사 한마음대회 행사장 곳곳에서는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작성하는 데스크가 운영돼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간협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이날까지 총 5200여장의 희망서약서가 모아졌다. 전국 간호사들의 서약서 작성은 앞으로도 계속 전개된다.
이날 전국 간호사 장기기증운동과 관련해 김의숙 회장은 “자칫 인간존중의 기본윤리를 벗어나고 강자와 소외된 자들의 벽이 두터워지기 쉬운 시기에, 사회에 대한 헌신을 직접 몸으로 보이고 새로운 희망과 따뜻함을 전파하는 장기기증운동을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대대적으로 시작하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한명 한명의 사랑 실천으로 모아진 희망서약서는 본행사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공식 전달됐다. 김 장관은 “간호사들의 이같은 노력이 앞으로 우리나라 장기기증운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보여준 간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진 여성부 장관의 희망서약서 작성식이 진행됐다.
여러 인사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간호사들의 장기기증운동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나눔을 약속하는 대규모 장기기증 서약은 대단히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간호사들의 장기기증 서약은 나이팅게일의 후예다운 봉사와 헌신”이라고 말했다.
간협은 한마음대회 참석자들에게 장기기증 홍보용 차량스티커를 나눠줬다. 이날 서약서를 작성한 지봉선 화성중앙병원 간호부장은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가슴 아플 때가 많았다”면서 “간호사들이 앞장서 우리 사회에 새 생명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음대회에 앞서 간협은 4월 30일 방영된 MBC 텔레비전 `느낌표! 〈눈을 떠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장기기증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간호사들이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전한 바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대한간호협회는 2005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간호사 한마음대회에서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운동을 펼쳐 국민건강 옹호자로서 간호사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장기기증운동은 간호사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겠다는 고귀한 약속을 함으로써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뇌사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7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난 고 정선희 간호사의 간호정신을 기리는 의미도 담겨있다.
12일 간호사 한마음대회 행사장 곳곳에서는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작성하는 데스크가 운영돼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간협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이날까지 총 5200여장의 희망서약서가 모아졌다. 전국 간호사들의 서약서 작성은 앞으로도 계속 전개된다.
이날 전국 간호사 장기기증운동과 관련해 김의숙 회장은 “자칫 인간존중의 기본윤리를 벗어나고 강자와 소외된 자들의 벽이 두터워지기 쉬운 시기에, 사회에 대한 헌신을 직접 몸으로 보이고 새로운 희망과 따뜻함을 전파하는 장기기증운동을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대대적으로 시작하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호사 한명 한명의 사랑 실천으로 모아진 희망서약서는 본행사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공식 전달됐다. 김 장관은 “간호사들의 이같은 노력이 앞으로 우리나라 장기기증운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보여준 간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진 여성부 장관의 희망서약서 작성식이 진행됐다.
여러 인사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간호사들의 장기기증운동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 나눔을 약속하는 대규모 장기기증 서약은 대단히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간호사들의 장기기증 서약은 나이팅게일의 후예다운 봉사와 헌신”이라고 말했다.
간협은 한마음대회 참석자들에게 장기기증 홍보용 차량스티커를 나눠줬다. 이날 서약서를 작성한 지봉선 화성중앙병원 간호부장은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가슴 아플 때가 많았다”면서 “간호사들이 앞장서 우리 사회에 새 생명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음대회에 앞서 간협은 4월 30일 방영된 MBC 텔레비전 `느낌표! 〈눈을 떠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장기기증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간호사들이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전한 바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