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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한간호협회 총회 - 주제강연
정 정 길(울산대학교 총장)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3-03 오전 10:41:42
 지금의 인류사회는 450만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급속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세계화와 민주화의 물결이 휘몰아친데 이어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정보화가 대대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풍요 속의 대량실업현상이 심화되고 인류의 정신적인 방황까지 초래되고 있다.

 물리적 힘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지식사회'가 등장했고, 이는 직업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식사회는 작업의 자동화 및 기계화를 촉진해 일자리를 감소시켰다. 농업과 제조업의 쇠퇴를 불러온 반면, 의료부문을 포함한 서비스업은 활발해지고 있다.

 서비스업에서는 앞으로 3가지 분야 즉, 금융보험 및 법무서비스, 교육서비스, 의료서비스가 팽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간호를 포함한 의료서비스는 물질로부터의 해방, 인구 노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등에 발맞춰 그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만성적 실업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수의 대졸자들이 의료서비스업의 공급자가 되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간호사 등 의료인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정보화된 환자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타 병원과 경쟁해나가야 한다. 각기 자신의 업무능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간호서비스는 지식사회 안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개혁돼야 한다. 간호사는 현재의 역할보다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간호사 스스로 전문지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하며, 외적인 업무여건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역할을 올바로 수행할 때 보상하고, 그렇지 못할 때 제재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간호사들 스스로 마음자세를 새로 가다듬어 윤리적 기준을 갖고 내적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뇌중심의 서비스와 감성적 서비스를 조화시켜 환자들을 돌봄으로써, 밝고 따뜻한 미래사회를 건설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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