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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는 QI(25)-강북삼성병원, 수술·검사 동의서 개선
[편집국] 한국QI 간호사회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2-16 오전 09:26:12
 최근 Informed Consent(고지동의)는 법적으로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고 있어 의료기관에서 설명과 동의에 대한 기록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에서는 기존 수술(시술)·검사 동의서를 검토하여 수정·보완함으로써 환자에게 설명의 의무를 다하고 동의를 구하고자 했다. 수술(시술)·검사시 설명의 중요성에 대한 의료진의 인지도 향상, 수술(시술)·검사·마취 설명서 및 동의서 개선, 설명 강화로 의료분쟁 사전예방을 목표로 QI활동을 추진했다.

 우선, 기존 `수술·마취·검사청약서' 현황을 조사 분석했으며, 타 병원 동의서 현황을 조사하고 대한의학회 발행 표준설명동의서집도 검토했다. 변호사 자문에 의하면 동의서 수령시 환자서명이 필수적이며, 환자보호자는 법적효력이 거의 없고, 보호자 서명이 인정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가 서명할 수 없는 사유를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인쇄양식은 인정받지 못하고 그림, 자필, 밑줄, 강조 등 `설명 흔적'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변호사 자문하에 수술·시술·검사 설명서를 제정하고 동의서를 개정했다. 이후 의무기록위원회에서 통과된 `설명서 및 동의서'를 OCS 내 전산폴더에 삽입했고, 설명서 및 동의서 작성 지침을 개발했다.

 활동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마취·검사 설명서 및 동의서' 개발 후 이용조사를 의무기록을 통해 분석했다. 수령자 사인 중 주치의/전공의 사인이 23.4% 증가했고, `의사로부터 들은 설명의 내용'은 그림으로 설명한 경우가 31.1% 증가했다. 동의서에 사인한 대리인의 관계는 환자가 직접 설명 듣고 사인한 경우가 29.0% 증가했다. 설명 및 동의 관련 민원도 감소했다.

 주치의가 환자에게 메모지 등으로 설명한 자료도 중요한 법적 근거자료가 되므로 의무기록에 부착하도록 홍보했다. 수술(시술)·검사 설명서를 새로 개발하고, 기존 사용하던 동의서를 개선했다. OCS 내 `진료-의사처방-동의서 및 설명서 출력' 폴더를 개설하여 의사가 동의서 및 설명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전공의를 대상으로 `동의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진료스태프 회의, QI 담당교수회의, QI 소식지, 원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동의서 및 설명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동의서 작성 표준지침을 제시하여 올바른 작성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고, 진료과 내 수술 검사 전 환자에게 구체적이며 충분한 설명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궁극적으로 충분한 설명 후에 받는 올바른 동의서는 환자에게는 큰 만족을 주며, 임상에서는 환자와 의료진간 최고의 의사소통 도구가 된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겠다.

(한국QI 간호사회 / www.q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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