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이슈/기획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세계 일류 향해 뛰는 중국 간호
"강대한 중국, 도약하는 간호" 자신감 충만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9-16 오전 09:21:50
 중국 간호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가의 경제발전 기운과 맞물려 선진간호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해 들어오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간호관리자가 되려면 반드시 학사학위가 있어야 하도록 교육수준을 끌어올렸으며, 간호연구 활동을 정책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전문간호사 양성에 힘을 쏟고, 세계 간호의 최신 흐름인 근거중심간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일류가 되겠다는 담대한 비전도 갖고 있다.

 도약하는 중국 간호의 면면은 지난 6∼7일 서울서 열린 제6차 한·중 간호포럼에 참석한 중국의 간호지도자들에게서 충분히 감지됐다. 그동안의 교류에서 간호선진국 한국을 한 발짝 떨어져 살펴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간호포럼에서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자신감에 넘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간호포럼에 참석한 46명은 중국 간호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중화호리학회 임원과 간호대학 교수, 각 성의 대표병원 간호부장들이며 대부분 40대였다. 학식이 높은 젊은층에게 국가를 맡겨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국 사회의 분위기가 간호계에도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인건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모두가 직장을 비우기 쉽지 않은 위치에 있는 간호사들이지만, 지도자의 이념이 바뀌어야만 중국이 변화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한국의 간호를 배우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왔다"면서 "중국 간호를 국제화시키기 위해선 주변국과의 교류가 중요한데 한국과 같은 좋은 친구를 두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중국의 간호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중국의 간호지도자들은 간호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익히겠다는 각오로 충만했다.

 인구 1억의 사천성에 있는 화서의대 구강병원 조불용 간호부장은 "중국의 경제·문화·과학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간호학문과 실무도 이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1천 병상 규모의 연변대부속병원 오미복 간호부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선 지식과 기술을 높여야 하며 이는 간호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중국에선 간호사들의 학습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며 그 열기를 전했다. 수간호사가 되는데 학사학위는 기본이며, 승진 기회를 얻으려면 학력이 높아야 한다고 했다.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학사학위과정을 밟으며 계속 공부하고, 석사과정 진학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중등전문학교를 나온 간호사는 이제 큰 병원에는 거의 취업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병원마다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정책적으로 밀고 있으며, 연구논문을 쓰면 가산점이 주어진다고 했다. 간호부장 자리를 유지하려면 연구활동은 필수라고.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연구논문들은 한국 간호사들로부터 주목받았으며,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프리젠테
이션도 수준급이었다.

 전통 중의간호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황인건 이사장은 "중의간호는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일찍이 전인간호를 펼쳐왔다"면서 "서양의 간호를 배우되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만의 독특한 간호를 개발하지 않으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전통간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중국 간호사들은 한국에서 지역사회간호가 발달된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임수화 간호부 부부장(사천성 성도시병원)은 "중국의 간호는 아직까지 병원 중심인데 앞으로 지역사회간호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면서 "한국에는 간호영역이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 되어 있는 것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간호선진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힘찬 기운은 간호사들의 당당한 태도에도 그대로 배어있었다. "중국은 강해지고 있고, 중국 간호 역시 세계 일류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뛰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따뜻한 친구 한국에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번 간호포럼의 내용에 대해 양국 간호사들은 모두 호평했다. 한국 간호사들의 논문발표를 듣고 난 중국 간호사들은 "학술성과 연구수준이 깊고 높다"면서 "앞으로 연구방법과 과학적 태도에 있어 더욱 엄밀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틀간 간호포럼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 김윤희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장은 "중국 간호사들의 연구 내용과 방법이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체감했다"면서 "간호사가 임상에서 직접 간호중재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주제들을 선택해 과감하게 시도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중국의 간호수준을 한 수 아래로 보아온 태도를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면서 "한국인의 문화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