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사이좋게 지냄, 또는 그러한 이웃'. `선린'의 사전적 의미처럼 환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선한 이웃이 돼주고 있는 한동대 선린병원(원장·이건오,간호부장·홍성미).
1953년 설립된 500병상 규모의 한동대 선린병원은 최근 내부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외래를 모두 센터화해 전문 클리닉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병원은 편리하게 달라진 시설과 함께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심장질환자나 증상을 보이는 사람, 심장병 수술을 받아 정기검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검진을 해오고 있는 것. 무의촌지역 무료순회검진과 농촌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병원은 해외의료선교활동에도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선 환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에는 이라크에 민간의료단 자격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간호부는 작년부터 호스피스팀과 가정간호팀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은 서로 연계해 가정호스피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병원 내 간호사들의 모임인 `나이팅게일회'는 지난 달 회원들의 바람에 따라 휘장을 구매해 유니폼에 달았다. 간호사들은 유니폼 오른쪽 포켓에 달린 휘장에 대해 환자들이 물어볼 때마다 `이건 간호사만 달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홍성미 간호부장은 "휘장을 달고난 후 간호사로서의 책임감이 한층 더 깊어졌다"면서 "간호사들이 병원의 얼굴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환자 간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