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문을 닫아버린 정신질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일입니다."
경남 최고의 정신전문수련병원인 마산동서병원(병원장·윤성환)은 지난 1983년 7월 개원한 이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진료를 통해 정신장애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돕고 있다.
간호부도 이같은 병원 경영방침에 따라 지속적인 간호교육과 전문간호사 양성, 간호사들의 연구논문이나 사례연구를 통해 수준 높은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또 `사랑이 담긴 환자중심의 전문간호'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해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친절교육을 강화해 `문턱 낮은 친절 병원'으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윤성환 병원장은 "향상된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고객만족헌장을 선포하고 전 직원들이 매일 같이 선포식에 참여해 친절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인간성 상실과 정서적 황폐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나 가족들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지역사회 봉사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휘장달기 캠페인에 간호사들이 참여한 뒤 `우리는 하나'라는 결집된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어 병원 안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조순옥 간호부장은 "새 유니폼을 간호사들이 착용하게 된 것을 계기로 휘장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간호사들의 업무 태도나 의욕, 일의 능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환자나 보호자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