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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간호 50주년 기념대회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1-27 오전 08:38:10
◆ 이민역사의 중심 `간호' 바로 알리기

 세계 각국의 한인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간호사의 해외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한인간호사대회'가 15일 미국 LA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사우디 아라비아, 노르웨이, 중국 연변 등에서 450여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했다.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간호학자들이 함께 했다.
 유분자 공동대회장은 "이민역사의 중심인 한인간호사들의 자랑스런 삶과 활약상을 정확히 기록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십시일반 기금을 보태고 정성을 모아 화합의 자리를 만들어 냈다는데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모임 전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해외취업을 통해 조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하고 한국 간호 세계화의 기틀을 놓은 한인간호사들에게 큰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부 학술대회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간호학자들이 준비한 연구논문 16편과 포스터 15편이 발표됐다. 주제강연은 세계적인 간호이론가인 김혜숙 교수(미 로드 아일랜드대)와 이경식 연변과학기술대 간호과학대학장이 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홍경자 서울대 간호대학장, 이광자 이대 간호과학대학장 등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간호교육과 실무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토론시간도 가졌다. 패널토의에서는 교수, 임상전문간호사, 기업가 등 각 분야의 한인간호사 활약상과 경험이 소개됐다. 학술대회는 간호학자로, 행정가로 탁월한 명성을 얻고 있는 김미자 교수(미 일리노이대)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총지휘했다.
 2부 행사에서는 `해외 한인간호 50년사' 출판기념회, 나이팅게일 밀알상 시상식, 이민생활수기 시상식, 기념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축하만찬이 이어졌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헌신한 유분자·권기숙 공동대회장과 김미자 학술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대한간호협회 회기를 기증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한인간호사들이 이민역사의 주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어떻게 기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간호전문직을 통해 미국 사회의 리더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보며 시집 간 딸의 성공을 바라보는 친정부모처럼 기쁜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 세계간호재단 발족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간호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간호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세계간호재단(Global Nursing Foundation)'이 발족했다.
 해외한인간호사대회에 참석한 간호지도자들이 한마음으로 세계간호재단 창립 발기인으로 나섰으며 흔쾌히 종자돈을 내놓았다. 재단을 이끌어 갈 회장에는 김미자 교수(미 일리노이대)가 선출됐다.
 세계간호재단은 앞으로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간호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우애를 돈독히 해나갈 예정이다.
 간호학자들간의 학술교류는 물론 교수와 학생, 간호학계와 간호실무분야간에도 활발히 교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간호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와도 긴밀히 교류하면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간호발전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 나이팅게일 밀알상 시상

 해외한인간호사대회 만찬자리에서 `나이팅게일 밀알상' 시상식이 열려 간호사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이팅게일 밀알상'은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고 박애정신을 실천한 간호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상을 받은 8명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윤인숙(뉴욕 플러싱병원)·이명자(한미장애인협회)·김연응(시온복음선교회) 간호사와, 한국에서 활동중인 박해옥(광주 월산동 조산원장)·강옥수(김제 강옥수 조산원장)·최현자(부산 고향의 집 원장)·이영심(충북 음성꽃동네 정신요양원 병동장)·최정숙(광주 천주의 성요한병원 간호과장) 간호사다. 이들은 일생을 노인, 장애인, 빈민 등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호흡하며 정성과 사랑을 다해 돌봐왔다.
 충북 음성꽃동네 정신요양원에서 자폐, 정박, 치매 환자들의 어머니가 되고 있는 이영심 간호사는 "재외 한인간호사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상의 이름과 같이 땅에 떨어져 썩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남은
  •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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