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군에 이재순 대령 발탁
간호병과, 첫 장군 배출 이어 다시 쾌거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16 오전 09:45:05
간호장교 이재순 대령(국군 의무사령부 의료관리실장)이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
국방부는 15일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이재순 대령(49세)을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했다. 이 대령은 내년 초 준장으로 진급한 후 대통령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수여받게 된다.
간호병과는 2002년 1월 양승숙 장군이 국군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임명된 데 이어 두 번째 여성장군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재순 대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6기로 1975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국방부 보건과 건강증진담당관,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남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날카로운 분석력과 정확한 판단력, 합리적인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 부하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이재순 대령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영역이 확대되고 여성지도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때에 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간호장교의 명예를 걸고 군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이 간호병과에서 탄생해 간호의 위상을 드높인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여성장관을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군은 물론 전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병과는 1948년 제1기 간호후보생 31명이 간호장교로 임관하면서 육군 간호장교단으로 창설됐다. 간호장교는 한국 최초의 여군이자, 여군장교로 국군 장병들의 건강관리 및 유지·증진을 통해 군 전투력을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전쟁을 비롯해 베트남전·걸프전 등에 참전해 많은 공을 세웠으며 평화유지활동(PKO) 의무지원단으로 파견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해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국방부는 15일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이재순 대령(49세)을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했다. 이 대령은 내년 초 준장으로 진급한 후 대통령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수여받게 된다.
간호병과는 2002년 1월 양승숙 장군이 국군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임명된 데 이어 두 번째 여성장군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재순 대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 6기로 1975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국방부 보건과 건강증진담당관,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남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평소 날카로운 분석력과 정확한 판단력, 합리적인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 부하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이재순 대령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영역이 확대되고 여성지도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때에 장군 진급예정자로 선정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간호장교의 명예를 걸고 군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이 간호병과에서 탄생해 간호의 위상을 드높인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여성장관을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군은 물론 전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병과는 1948년 제1기 간호후보생 31명이 간호장교로 임관하면서 육군 간호장교단으로 창설됐다. 간호장교는 한국 최초의 여군이자, 여군장교로 국군 장병들의 건강관리 및 유지·증진을 통해 군 전투력을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전쟁을 비롯해 베트남전·걸프전 등에 참전해 많은 공을 세웠으며 평화유지활동(PKO) 의무지원단으로 파견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해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