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ICN 각국대표자회의 성료
세계 간호비전·현안이슈 논의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7-10 오전 08:45:03
국제간호협의회(ICN) 의결기구인 각국대표자회의(CNR)가 6월 30일부터(현지시각) 3일간 스위스 제네바 OMM빌딩에서 열렸다.
CNR에는 한국 대표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과 주경순 총무국장, 김순자 간호사업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김순자 자문위원은 올해 CNR부터 새롭게 인정된 공식 대표자인 Support Person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세계 간호의 주요 이슈인 전문간호사제도, 간호사 해외취업, 간호인력과 간호의 질, 빈곤과 성 등을 주제로 한 4개 포럼이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전문간호사제도 포럼에서 `전문간호사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CNR 개회식은 29일 오후 6시 30분 노가 힐튼호텔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은 민속의상을 입고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CNR에 앞서 열린 제1회 ICN 컨퍼런스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간호사 10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크리스틴 핸콕 ICN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사는 보건의료전문가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통이 있는 곳에 평안을, 두려움이 있는 곳에 용기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가져다주는 존재"라며 "간호사 없이는 보건의료체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사무총장은 "앞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일차보건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차보건의료의 핵심인력인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엔리코 주피 제네바 시장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이 제네바에 모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영사를 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요들송을 비롯 스위스 민속음악과 현악연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일 시작된 CNR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ICN이 추진한 주요 사업결과와 결산보고가 이뤄졌으며, 각국 대표들은 현안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의숙 회장은 사스 등 재난에 대비해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각국 대표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사스, 에이즈, 테러 등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전 세계 간호사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올해 신입 회원국으로 가입한 인도네시아간호협회를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로써 ICN 회원국은 모두 125개국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23차 국제간호협의회(ICN) 총회는 2005년 대만에서 개최되며, 2007년 각국대표자회의(CNR)는 일본에서 열린다.
〈제네바 =이월숙 기자〉
CNR에는 한국 대표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과 주경순 총무국장, 김순자 간호사업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김순자 자문위원은 올해 CNR부터 새롭게 인정된 공식 대표자인 Support Person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세계 간호의 주요 이슈인 전문간호사제도, 간호사 해외취업, 간호인력과 간호의 질, 빈곤과 성 등을 주제로 한 4개 포럼이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전문간호사제도 포럼에서 `전문간호사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CNR 개회식은 29일 오후 6시 30분 노가 힐튼호텔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은 민속의상을 입고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CNR에 앞서 열린 제1회 ICN 컨퍼런스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간호사 10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크리스틴 핸콕 ICN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사는 보건의료전문가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통이 있는 곳에 평안을, 두려움이 있는 곳에 용기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가져다주는 존재"라며 "간호사 없이는 보건의료체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격려사를 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사무총장은 "앞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일차보건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차보건의료의 핵심인력인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엔리코 주피 제네바 시장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이 제네바에 모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영사를 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요들송을 비롯 스위스 민속음악과 현악연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일 시작된 CNR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ICN이 추진한 주요 사업결과와 결산보고가 이뤄졌으며, 각국 대표들은 현안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의숙 회장은 사스 등 재난에 대비해 간호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각국 대표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사스, 에이즈, 테러 등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전 세계 간호사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올해 신입 회원국으로 가입한 인도네시아간호협회를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로써 ICN 회원국은 모두 125개국으로 늘어났다.
한편 제23차 국제간호협의회(ICN) 총회는 2005년 대만에서 개최되며, 2007년 각국대표자회의(CNR)는 일본에서 열린다.
〈제네바 =이월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