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80주년 - 학술 특강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9:31:54
◆ 나이마 알가시어(WHO Senior Scientist)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간호서비스의 기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6개 지역에 사무처를 둔 국제기구이다. 각 지역사무처는 전 세계의 건강 아젠다 범위 내에서 지역별 건강문제 및 요구에 맞는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한다. 세계보건의료의 최고 정책수립체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이다. 세계보건총회에서는 192개 WHO 회원국이 세계 보건의료의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에 관한 정책들은 세계보건총회를 거쳐 각 실무현장에서 적용된다. WHO 전 회원국은 간호와 조산분야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국의 경우 간호지도자들이 정책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모임 박사에 이어 김화중 박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보건정책을 수립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WHO는 일차보건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간호와 조산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지난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일차보건의료를 강화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을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표준화, 교육, 연구, 업적 관리 등이 이뤄져야 한다.
간호사와 조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른 보건의료서비스에 비해 비용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와 조산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의 건강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간호사와 조산사는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건의료인력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성공적인 보건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와 조산사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효율적인 표준화 틀의 확립,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질 관리, 대중에 대한 옹호 등은 전문간호사제도와 함께 한국에 필요한 것들이다. 간호교육과정에는 정책과 실무 측면에서 간호와 조산분야의 리더십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
WHO는 `간호와 조산업무 강화:전략방향 2002∼2008'을 선포했다. 국제간호협의회를 비롯해 국제조산협의회, 간호와 조산분야의 WHO협력센터, 유니세프 등 다양한 국제 기구와 협력해 추진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HO 홈페이지(www.who.i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책 수립 및 실무 향상을 위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 계획, 옹호, 정치적 위임 △보건인력관리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질 향상 △간호인력의 교육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표준화 및 정책 수립 등 간호 및 조산영역의 현안과제 5개를 포함하고 있다
전략방향은 간호인력 부족과 이직을 비롯해 △인적자원수준과 기술의 모니터링 체계 △최상의 실무와 인적자원정책 중재를 위한 도구 △보건의료인력의 국제적 취업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 등 인적자원정책에 대한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한간호협회와 같은 파트너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WHO는 서태평양지역에서 진행하는 △간호사와 조산사의 발전된 역할 △교육적 준비 △법률제정 △개인·가족·지역사회에 제공할 간호와 조산서비스 프로토콜 등에 대한 계획과 수행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간호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간호사와 조산사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책수립자는 보건의료체계를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간호와 조산업무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각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와 그에 따른 비용을 조사하고 있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는 증가된 보건의료서비스 비용과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다.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며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는 부적절한 정보체계와 불충분한 재원 등으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
대상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보건의료체계에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증거는 정책결정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국의 경우 WHO협력센터가 증거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무와 이론에서의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간호서비스의 기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6개 지역에 사무처를 둔 국제기구이다. 각 지역사무처는 전 세계의 건강 아젠다 범위 내에서 지역별 건강문제 및 요구에 맞는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한다. 세계보건의료의 최고 정책수립체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이다. 세계보건총회에서는 192개 WHO 회원국이 세계 보건의료의 현안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에 관한 정책들은 세계보건총회를 거쳐 각 실무현장에서 적용된다. WHO 전 회원국은 간호와 조산분야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국의 경우 간호지도자들이 정책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모임 박사에 이어 김화중 박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보건정책을 수립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WHO는 일차보건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간호와 조산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지난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일차보건의료를 강화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을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표준화, 교육, 연구, 업적 관리 등이 이뤄져야 한다.
간호사와 조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른 보건의료서비스에 비해 비용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와 조산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의 건강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간호사와 조산사는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건의료인력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성공적인 보건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와 조산사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효율적인 표준화 틀의 확립,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질 관리, 대중에 대한 옹호 등은 전문간호사제도와 함께 한국에 필요한 것들이다. 간호교육과정에는 정책과 실무 측면에서 간호와 조산분야의 리더십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
WHO는 `간호와 조산업무 강화:전략방향 2002∼2008'을 선포했다. 국제간호협의회를 비롯해 국제조산협의회, 간호와 조산분야의 WHO협력센터, 유니세프 등 다양한 국제 기구와 협력해 추진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HO 홈페이지(www.who.i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책 수립 및 실무 향상을 위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 계획, 옹호, 정치적 위임 △보건인력관리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질 향상 △간호인력의 교육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표준화 및 정책 수립 등 간호 및 조산영역의 현안과제 5개를 포함하고 있다
전략방향은 간호인력 부족과 이직을 비롯해 △인적자원수준과 기술의 모니터링 체계 △최상의 실무와 인적자원정책 중재를 위한 도구 △보건의료인력의 국제적 취업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 등 인적자원정책에 대한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한간호협회와 같은 파트너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WHO는 서태평양지역에서 진행하는 △간호사와 조산사의 발전된 역할 △교육적 준비 △법률제정 △개인·가족·지역사회에 제공할 간호와 조산서비스 프로토콜 등에 대한 계획과 수행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간호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간호사와 조산사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책수립자는 보건의료체계를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간호와 조산업무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각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서비스와 그에 따른 비용을 조사하고 있다.
간호와 조산서비스는 증가된 보건의료서비스 비용과 높아진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다.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며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간호와 조산서비스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는 부적절한 정보체계와 불충분한 재원 등으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
대상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보건의료체계에 간호와 조산서비스가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증거는 정책결정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국의 경우 WHO협력센터가 증거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무와 이론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