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정치인 배출 위해 힘 모을 때
최영희 국회의원, 입법 절차 설명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09 오전 08:48:41
간호사들의 정치의식을 높이고 정치에 대한 도전정신을 기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는 2∼3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정치 그리고 간호전문직' 주제로 제1회 전국 중견간호사 정치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중견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간호사 후보들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간호사 의원이 탄생하도록 준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계의 정치참여 방향' 주제강연에서 "국민건강과 간호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및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선한 정치인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지원하며, 간호사를 직접 정치에 참여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간호사 정치꿈나무를 육성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견간호사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진정한 간호란 인간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성화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질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활동이 정치를 통해 바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국회에서의 안건처리 절차를 2년여의 국회의원직 수행과정에서 체득한 현장경험과 함께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최 의원은 "간협과 간호정우회가 회원들의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안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국회에서의 안건처리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단계별로 그때그때 시의적절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사가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법 초기단계부터 최종의결단계까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각종 법과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동향, 국가예산 편성과정 등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깨어있어야 하며 활발한 청원활동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간호사들의 출마 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금라 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는 "사회복지와 의료를 모두 볼 수 있는 간호사 경력은 그간의 정치활동에 의미있는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구청장이 되었을 경우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정치에서 간호계 목소리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의원부터 더 많은 간호사들이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의회 의원에 출마하는 김태옥 간호사는 "남성위주의 우리나라 정치계는 지역주의, 권모술수, 정당정치, 계보정치 등으로 얼룩져왔다"면서 "이제는 가족을 돌보는 여성의 힘과 환자를 회복시키는 간호사의 손길을 합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실무 발전을 위한 조별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간호교육을 일원화하고 현실에 맞게 간호수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간호법 제정, 전문간호사 법제화, 가정간호 확대방안,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 남자간호사 활용방안 등에 관해서도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병원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중견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간호사 후보들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간호사 의원이 탄생하도록 준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계의 정치참여 방향' 주제강연에서 "국민건강과 간호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및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선한 정치인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지원하며, 간호사를 직접 정치에 참여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간호사 정치꿈나무를 육성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견간호사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진정한 간호란 인간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성화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질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활동이 정치를 통해 바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국회에서의 안건처리 절차를 2년여의 국회의원직 수행과정에서 체득한 현장경험과 함께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최 의원은 "간협과 간호정우회가 회원들의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안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국회에서의 안건처리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기를 놓치지 말고 단계별로 그때그때 시의적절하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사가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법 초기단계부터 최종의결단계까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각종 법과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동향, 국가예산 편성과정 등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깨어있어야 하며 활발한 청원활동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간호사들의 출마 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금라 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는 "사회복지와 의료를 모두 볼 수 있는 간호사 경력은 그간의 정치활동에 의미있는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구청장이 되었을 경우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정치에서 간호계 목소리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의원부터 더 많은 간호사들이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의회 의원에 출마하는 김태옥 간호사는 "남성위주의 우리나라 정치계는 지역주의, 권모술수, 정당정치, 계보정치 등으로 얼룩져왔다"면서 "이제는 가족을 돌보는 여성의 힘과 환자를 회복시키는 간호사의 손길을 합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실무 발전을 위한 조별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간호교육을 일원화하고 현실에 맞게 간호수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간호법 제정, 전문간호사 법제화, 가정간호 확대방안,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 남자간호사 활용방안 등에 관해서도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