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사회 창립 30주년
국민건강 선도하는 간호 다짐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4-04 오전 09:39:03
보건간호사회(회장·이인숙)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건강의 기수 보건간호 80년' 주제 특별 연찬회를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 컨벤션센터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 보건간호가 정착한지는 80여년이 됐으며 보건간호사회는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70년 4월 '한국보건간호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결성됐다.
1972년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로 승인되면서 '보건간호사회'로 명칭을 바꿔 정식 창립했다. 현재 16개 지회에 총 3191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전국의 보건간호사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연찬회에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우리 간호가 실질적인 국민건강을 위한 전문직이라는 사회적 신뢰를 얻는데 앞장서온 보건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은 "투철한 직업관을 갖고 성실하게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역할을 다한 보건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인간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장수가 중요 가치로 떠오름에 따라 정부에서는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보건간호사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80년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건강의 기수로서 소임을 다한 보건간호사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제도는 예방과 재활에 역점두는 '건강관리제도'로 개혁돼야 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요구를 가장 잘 아는 보건간호사들이 powerhouse로서 역할을 다해 보건간호사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보건간호사회 초대회장을 지낸 이경식 연변과학기술대 간호과학대학장 등 선배 간호사들이 초청돼 보건간호사업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보건간호사업의 미래' 패널토의
△보건간호사업의 미래(이경식 연변과학기술대 간호과학대학장)=첨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생화학테러, 기후변화, 전자파 등이 공중보건의 새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보건간호사는 21세기적인 안목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추고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간호역할과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긴급사태에 대비해 보건간호응급연락망을 구축하고 국민에게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가정간호와 지역사회간호사업을 첨단기술에 접목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
△보건간호사의 역할 및 책임(박노례 인제대 보건대학원 석좌교수)=보건간호사는 과거의 개별 치료중심의 간호는 물론 지역주민의 일상생활 건강에 도움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책임이 있다. 일차건강관리자로서 사업기획 및 평가자, 보건교육 및 상담자, 보건간호사업 관리자, 전문간호사업간 업무 협조 및 조정자, 지역사회자원 개발 및 연계자, 보건간호사업 연구자, 개별건강간호제공자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향후 지역보건사업의 정책방향(양병국 보건복지부 지역정책과장)=방문보건사업을 강화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농촌 뿐 아니라 도시지역에도 공공보건 기반을 확충, 금년중 7대 도시의 영세민취약지역에 보건지소 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소 사업의 활성화와 효율화를 위해 유형별로 접근방식을 달리하고 민간부문에 아웃소싱도 추진할 방침이다. 병원과 보건소가 연계해 가정간호사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보건간호사업의 조직 및 인력(신상숙 보건복지부 서기관)=조직의 명칭 또는 팀의 업무분장을 규정할 때 적극 의견을 제시해 담당보직에 간호직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시·도청 및 보건소의 상위직급에 간호사가 다수 진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보건소 간호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
△보건전문간호사의 교육(이인숙 보건간호사회장)=보건전문간호사는 역할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에 합당한 자격기준의 재검토, 전문직 교과과정 마련 등 장기적 안목의 능력강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보건전문간호사의 역할 특수성을 분명히 해야하며, 보건간호업무 능력을 질적으로 강화하고 공공보건사업 운영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과내용이 추가돼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우리나라에 보건간호가 정착한지는 80여년이 됐으며 보건간호사회는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70년 4월 '한국보건간호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결성됐다.
1972년 대한간호협회 산하단체로 승인되면서 '보건간호사회'로 명칭을 바꿔 정식 창립했다. 현재 16개 지회에 총 3191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전국의 보건간호사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연찬회에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우리 간호가 실질적인 국민건강을 위한 전문직이라는 사회적 신뢰를 얻는데 앞장서온 보건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은 "투철한 직업관을 갖고 성실하게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역할을 다한 보건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인간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장수가 중요 가치로 떠오름에 따라 정부에서는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보건간호사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80년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건강의 기수로서 소임을 다한 보건간호사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제도는 예방과 재활에 역점두는 '건강관리제도'로 개혁돼야 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요구를 가장 잘 아는 보건간호사들이 powerhouse로서 역할을 다해 보건간호사업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보건간호사회 초대회장을 지낸 이경식 연변과학기술대 간호과학대학장 등 선배 간호사들이 초청돼 보건간호사업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보건간호사업의 미래' 패널토의
△보건간호사업의 미래(이경식 연변과학기술대 간호과학대학장)=첨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생화학테러, 기후변화, 전자파 등이 공중보건의 새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보건간호사는 21세기적인 안목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추고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간호역할과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 긴급사태에 대비해 보건간호응급연락망을 구축하고 국민에게 정보와 교육을 제공해야 하며 가정간호와 지역사회간호사업을 첨단기술에 접목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
△보건간호사의 역할 및 책임(박노례 인제대 보건대학원 석좌교수)=보건간호사는 과거의 개별 치료중심의 간호는 물론 지역주민의 일상생활 건강에 도움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책임이 있다. 일차건강관리자로서 사업기획 및 평가자, 보건교육 및 상담자, 보건간호사업 관리자, 전문간호사업간 업무 협조 및 조정자, 지역사회자원 개발 및 연계자, 보건간호사업 연구자, 개별건강간호제공자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향후 지역보건사업의 정책방향(양병국 보건복지부 지역정책과장)=방문보건사업을 강화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농촌 뿐 아니라 도시지역에도 공공보건 기반을 확충, 금년중 7대 도시의 영세민취약지역에 보건지소 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소 사업의 활성화와 효율화를 위해 유형별로 접근방식을 달리하고 민간부문에 아웃소싱도 추진할 방침이다. 병원과 보건소가 연계해 가정간호사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
△보건간호사업의 조직 및 인력(신상숙 보건복지부 서기관)=조직의 명칭 또는 팀의 업무분장을 규정할 때 적극 의견을 제시해 담당보직에 간호직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시·도청 및 보건소의 상위직급에 간호사가 다수 진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보건소 간호인력을 적정 수준으로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
△보건전문간호사의 교육(이인숙 보건간호사회장)=보건전문간호사는 역할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에 합당한 자격기준의 재검토, 전문직 교과과정 마련 등 장기적 안목의 능력강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보건전문간호사의 역할 특수성을 분명히 해야하며, 보건간호업무 능력을 질적으로 강화하고 공공보건사업 운영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과내용이 추가돼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