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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간호학술상 - 본상 수상 논문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2-22 오전 11:01:05
-수술 후 통증관리에 대한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 통증관리 서비스 효과에 관한 연구

이윤영·박광옥(서울중앙병원 수술간호팀)

본 연구는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Nurse-led Acute Pain Service)가 수술 후 환자의 급성통증 및 마약에 의한 부작용 관리, 활력증상, 환자 만족도, 간호사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됐다.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란 전문적 지식을 가진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간호사가 수술환자 및 외과병동 간호사에게 행하는 여러가지 급성통증관리 관련활동을 말한다. 수술 후 환자와 의료진에게 급성통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마약이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교육하며, 통증의 양상과 정도에 따른 적절한 진통방법을 적용하는 것 등이 이에 속한다.

연구에서는 서울시내 1개 3차 의료기관의 슬관절전치환술, 고관절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123명에게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실시하고 통증정도, 활력증상, 진통제 부작용,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정형외과 병동간호사들의 만족도도 조사했다.

연구결과 '통증정도'는 의식회복시, 이후 2시간, 4시간, 10시간, 16시간, 22시간, 28시간, 34시간, 40시간, 46시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통증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오심, 구토, 수면변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받은 환자군에서 부작용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력증상의 변화'는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받은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환자 만족도'는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증관리간호사의 친절도, 통증관리간호사가 환자나 보호자의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는 정도, 통증관리간호사가 통증관리 및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정도, 통증관리의 신속성, 통증관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의 정도, 통증관리간호사가 환자의 통증상태를 자주 확인하며 알고 있는 정도, 통증관리간호사 순회시간의 적절성, 통증관리에 대한 통증관리간호사의 지식 및 기술 정도, 통증관리기구에 대한 만족도, 통증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 전 항목에서 만족도가 증가했다.

'병동간호사 만족도'는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를 받은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서 통증관리간호사의 친절도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 시행으로 인해 환자의 수술 후 통증정도, 부작용, 환자 만족도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볼 수 있었고 기존의 간호 실무에서 전문화된 간호역할이 수술 후 환자에게 더욱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에 의한 수술별 재원일수 단축 및 조기이상 시기 단축, 수술 후 이병률 감소, 비용절감 등에 대한 연구와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에 포함될 효과적인 간호중재의 개발과 적용에 관한 연구가 이뤄졌으면 한다.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에 대한 간호수가도 개발돼야 할 것이다.

◆ 수상소감 - 이윤영

간호사 주도의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서비스 효과에 관한 연구는 나에게 실무 영역에서 임상간호전문가로서 간호학에 대한 애착을 보다 깊게 만드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마취과 의사 주도로 진행되어온 수술 후 급성통증관리를 간호사에 의한 관리로 믿고 맡겨준 마취과 및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은 덕분에 연구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결과도 얻게 됐다.

지난해 4월 아무런 개념 없이 기대와 두려움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외국의 논문과 사례를 찾아 실제로 적용하며 연구를 진행해 나가는 동안 전문화된 간호지식 뿐만 아니라 다학문적 지식 및 실제 실무경험이 있어야만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과학적으로 간호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이 분야의 구체적인 연구와 실제 적용을 통해 간호 영역의 확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질 높은 간호 연구와 실무에 정진할 것을 약속하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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