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군 탄생 축하연 성황리 열려
한국 여성의 빛나는 희망되길 축원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1-10 오전 10:22:02
한국 여성과 간호의 역사를 다시 쓰는 쾌거를 이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 양승숙 준장을 위한 축하연이 열렸다.
양승숙 준장은 지난해 11월 첫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발탁됐으며 지난 3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준장 진급을 신고하고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수여받았다.
축하연은 대한간호협회, 전남대 간호학과 동창회, 한국간호장교동우회 공동 주최로 9일 서울 63빌딩 체리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근태·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장영달·전용학·박세환 국회 국방위원, 김경천 국회 여성특별위원 등과 여성계 인사, 군 관계자, 간호계 원로와 지도자, 역대 간호병과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양승숙 장군을 축하했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성중심의 군 조직에서 여성장군이 배출된 것은 군과 여성은 물론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연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화중 회장은 또 "첫 여성장군의 영예를 안은 양승숙 준장은 앞으로 여성장군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함으로써 군내에 새로운 여성지도자상을 정립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 장군의 어깨에 반짝이는 별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의 자긍심이 되어 빛날 것"이라며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맘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천용택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간호장교는 한국전쟁을 비롯 각종 전쟁에 참여해 수많은 인명을 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1세기 군은 섬세하고 투명한 여성의 특성과 리더십을 요구하는 만큼 양 장군이 큰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장군 탄생은 진정한 남녀평등의 표상"이라며 전 여성을 대표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역대간호병과장 대표는 "여성장군의 탄생은 수많은 선후배와 동료들의 노력이 귀결된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양 장군은 국민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해 나라와 군의 버팀목 역할을 잘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숙 장군은 감사인사를 통해 "여성장군 탄생은 2600여명 여군 전체와 선배들이 피땀흘려 쌓아놓은 노력의 결과"라며 "자긍심과 신념을 갖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여성도 누구나 당당히 장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 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했다.
양 장군은 이어 "병과를 초월해 여군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장군으로서 국가와 군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축하케잌 자르기에 이어 건배를 제안한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앞으로 모든 여성의 모범이 되는 장군으로, 여성계의 지도자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양 장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각계에서 양 장군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했으며, 양 장군의 동생인 양미숙 중부대학교 교수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양 장군은 1973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간호후보 29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및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역임했으며 한양대에서 간호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양승숙 준장은 지난해 11월 첫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발탁됐으며 지난 3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준장 진급을 신고하고 장군의 상징인 삼정도를 수여받았다.
축하연은 대한간호협회, 전남대 간호학과 동창회, 한국간호장교동우회 공동 주최로 9일 서울 63빌딩 체리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근태·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장영달·전용학·박세환 국회 국방위원, 김경천 국회 여성특별위원 등과 여성계 인사, 군 관계자, 간호계 원로와 지도자, 역대 간호병과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양승숙 장군을 축하했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성중심의 군 조직에서 여성장군이 배출된 것은 군과 여성은 물론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연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화중 회장은 또 "첫 여성장군의 영예를 안은 양승숙 준장은 앞으로 여성장군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함으로써 군내에 새로운 여성지도자상을 정립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 장군의 어깨에 반짝이는 별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의 자긍심이 되어 빛날 것"이라며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맘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천용택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간호장교는 한국전쟁을 비롯 각종 전쟁에 참여해 수많은 인명을 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1세기 군은 섬세하고 투명한 여성의 특성과 리더십을 요구하는 만큼 양 장군이 큰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장군 탄생은 진정한 남녀평등의 표상"이라며 전 여성을 대표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역대간호병과장 대표는 "여성장군의 탄생은 수많은 선후배와 동료들의 노력이 귀결된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양 장군은 국민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해 나라와 군의 버팀목 역할을 잘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숙 장군은 감사인사를 통해 "여성장군 탄생은 2600여명 여군 전체와 선배들이 피땀흘려 쌓아놓은 노력의 결과"라며 "자긍심과 신념을 갖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 여성도 누구나 당당히 장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 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말했다.
양 장군은 이어 "병과를 초월해 여군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장군으로서 국가와 군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축하케잌 자르기에 이어 건배를 제안한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앞으로 모든 여성의 모범이 되는 장군으로, 여성계의 지도자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양 장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각계에서 양 장군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했으며, 양 장군의 동생인 양미숙 중부대학교 교수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양 장군은 1973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간호후보 29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및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역임했으며 한양대에서 간호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