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 대화광장 열려
간호발전 위해 정치적 힘 키워야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27 오전 09:16:29
"간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많이 진출할수록 국민의 건강보장권을 옹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정치에 대한 관심과 힘을 가져야 합니다."
제8회 전국 간호대학생 대화광장에 참석한 간호대학생 대표 120명은 8개조로 나눠 진행한 토론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해 냈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 주최로 20, 21일 양일간 KNA연수원에서 '건강사회를 향한 간호학생의 정치의식 개발' 주제로 열렸다.
'어떠한 간호사가 되고 싶느냐'는 물음에 대해 학생 대표들은 "21세기가 바라는 간호사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거나 미소가 아름다운 간호사는 아닐 것"이라며 "전인적인 간호를 위한 전문간호사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원리원칙을 지키는 간호사' '환자의 요구(도움)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간호사' '환자를 배려하는 간호사' '신념을 가진 간호사' '자부심을 가진 간호사' '간호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민의 건강보장권을 어떻게 옹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간호계의 변화를 위해서는 다른 영역으로 역할을 넓혀야 한다"며 "정치적인 힘을 지녀야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사 출신 선배 정치인과 학생들의 만남도 이뤄졌다.
김화중 국회의원(민주당·대한간호협회장)은 "정치계에 간호사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의 정치활동을 소개했다. 이금라 서울시의회 의원(민주당)은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여성의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윤양소 전 강원도의회 의원(강원도간호사회장)은 "간호사 정치인을 만들어내야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각각 강조했다.
한편 한화갑 민주당 상임고문은 주제강연을 통해 "지역주의와 무관한 젊은 세대의 성장과 무작정 주위 남성들의 투표성향을 따르던 여성들의 각성이 향후 정치환경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정숙 한나라당 여성위원장은 주제강연에서 "정치는 우리 생활의 모든 것과 연결돼 있는 문제"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도 우리나라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제8회 전국 간호대학생 대화광장에 참석한 간호대학생 대표 120명은 8개조로 나눠 진행한 토론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해 냈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 주최로 20, 21일 양일간 KNA연수원에서 '건강사회를 향한 간호학생의 정치의식 개발' 주제로 열렸다.
'어떠한 간호사가 되고 싶느냐'는 물음에 대해 학생 대표들은 "21세기가 바라는 간호사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거나 미소가 아름다운 간호사는 아닐 것"이라며 "전인적인 간호를 위한 전문간호사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원리원칙을 지키는 간호사' '환자의 요구(도움)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간호사' '환자를 배려하는 간호사' '신념을 가진 간호사' '자부심을 가진 간호사' '간호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민의 건강보장권을 어떻게 옹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간호계의 변화를 위해서는 다른 영역으로 역할을 넓혀야 한다"며 "정치적인 힘을 지녀야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사 출신 선배 정치인과 학생들의 만남도 이뤄졌다.
김화중 국회의원(민주당·대한간호협회장)은 "정치계에 간호사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의 정치활동을 소개했다. 이금라 서울시의회 의원(민주당)은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여성의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윤양소 전 강원도의회 의원(강원도간호사회장)은 "간호사 정치인을 만들어내야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각각 강조했다.
한편 한화갑 민주당 상임고문은 주제강연을 통해 "지역주의와 무관한 젊은 세대의 성장과 무작정 주위 남성들의 투표성향을 따르던 여성들의 각성이 향후 정치환경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정숙 한나라당 여성위원장은 주제강연에서 "정치는 우리 생활의 모든 것과 연결돼 있는 문제"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도 우리나라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