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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파독 35주년 기념식 열려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1-15 오전 09:53:05

"한번도 고국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민간 외교사절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최수자)는 재외동포재단과 대한간호협회 후원으로 '파독 35주년 기념행사 및 문화축제'를 지난 4일 독일 보트로프시 벨하임체육관에서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민주당 국회의원), 황원탁 주독한국대사, 민명동 재독한인연합회장, 벤하트 티호프 보트로프시장과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 등 독일 전역에 있는 재독한인간호사,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최수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민족 고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극복하고 한인간호사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타문화와 타민족을 이해했던 것처럼 테러로 얼룩진 지구촌과 분단된 조국에도 하루속히 화해와 평화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의 간호사들을 대표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파독간호사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한 후 "한국 간호사들은 병원·지역사회·학교는 물론 군·정치·여성계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임으로써 그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원탁 대사는 "파독간호사들은 2세들을 훌륭히 양육했으며 나아가 독일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민간문화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고국을 대표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기념행사에서는 1966년도에 독일에 와 35년째 생활하고 있는 간호사 30여명을 초대해 꽃다발을 증정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또 김화중 회장과 김정자 전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2부 '문화축제'에서는 쾰른간호사합창단이 바쁜 업무 가운데 짬을 내 준비한 뱃노래, 비목 등을 합창했으며 레클링하우젠어머니무용단은 화관무와 부채춤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에센청소년의 태권도 시범, 한인교포들이 준비한 살풀이, 이중창, 현악 4중주 등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파독 간호사들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는 5년마다 한번씩 파독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30주년 기념행사는 1996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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